'강남 마약 음료' 보이스피싱 모집책 구속 기로…영장심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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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보이스피싱 모집책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이씨는 마약 음료 사건을 주도한 중국 소재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모집책'으로 활동한 혐의(범죄단체가입)를 받는다.
이씨가 활동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달 3일 강남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무료시음 행사를 여는 것처럼 속여 미성년자 13명에게 음료를 마시게 한 뒤 부모들에게 협박전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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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보이스피싱 모집책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이용제 판사는 5일 오후 2시 범죄단체가입 등 혐의를 받는 40대 이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늦게 나올 전망이다.
이씨는 마약 음료 사건을 주도한 중국 소재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모집책'으로 활동한 혐의(범죄단체가입)를 받는다.
이씨가 활동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달 3일 강남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무료시음 행사를 여는 것처럼 속여 미성년자 13명에게 음료를 마시게 한 뒤 부모들에게 협박전화를 했다. 음료를 마신 피해자들은 15~18세이며 이들 중 6명은 환각증상 등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피해자 부모들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돈을 주지 않으면 자녀를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했으나 피해자들이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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