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전광판에 뜬 어린 시절 선수 모습

김경윤 2023. 5. 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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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키움은 전광판에 나오는 선수 증명사진을 어린 시절 사진으로 대체 사용했다.

키움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모든 선수가 흔쾌히 어린 시절 사진을 구단에 제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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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구장 중 유일하게 정상 경기…웃음과 재미 준 아이디어
증명사진 대신 어린 시절 이정후의 모습이 뜬 고척스카이돔 전광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증명사진 대신 어린 시절 사진으로 선수를 소개하고 있다. 2023.5.5. cy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키움은 전광판에 나오는 선수 증명사진을 어린 시절 사진으로 대체 사용했다.

이날 경기 1회초 키움 선발 투수 정찬헌이 마운드에 올라서자 전광판엔 정찬헌의 광주 송정동초 재학 시절 공을 던지는 사진이 나왔다.

어린 시절 이원석의 모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증명사진 대신 어린 시절 사진으로 선수를 소개하고 있다. 2023.5.5. cycle@yna.co.kr

관중들은 귀여운 모습의 '어린이' 정찬헌의 모습이 전광판에 나오자 손뼉을 치며 즐거워했다.

1회엔 간판타자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자 유아 시절 모습이 소개됐다. 김혜성 타석 땐 해수욕장 모래 더미 속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어린 시절 모습이 나왔다.

어린 시절 김혜성의 모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증명사진 대신 어린 시절 사진으로 선수를 소개하고 있다. 2023.5.5. cycle@yna.co.kr

외국인 선수 애디슨 러셀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도 앙증맞은 유아 시절 사진이 전광판에 나왔다.

키움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모든 선수가 흔쾌히 어린 시절 사진을 구단에 제공했다"고 전했다.

어린 시절 러셀의 모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증명사진 대신 어린 시절 사진으로 선수를 소개하고 있다. 2023.5.5. cycle@yna.co.kr

이날 치어리더들은 만화 캐릭터로 코스프레하고 어린이 관중들의 응원을 유도했다.

경기전엔 어린이들이 그라운드에서 뛰어놀 수 있는 이벤트를 펼쳤다.

어린 시절 정찬헌의 모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증명사진 대신 어린 시절 사진으로 선수를 소개하고 있다. 2023.5.5. cycle@yna.co.kr

시구는 특수학교인 서울삼성학교 강희승 군이, 시타는 같은 학교 교사 정명기 씨가 했다.

이날 프로야구는 고척돔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어린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열리지 않은 건 1992년 이후 31년 만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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