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철벽' 김민재, 안 뚫린다…"올 시즌 돌파 허용 5회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3년 만에 나폴리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안긴 김민재가 '철벽'이라는 수식어답게 올 시즌 상대 공격수들의 드리블 돌파를 대부분 막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5일(한국시간)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김민재는 2022-2023 세리에A에서 드리블 돌파를 5번만 허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패해도 김민재가 뒤에 있다…속도·예측력 대단해"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33년 만에 나폴리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안긴 김민재가 '철벽'이라는 수식어답게 올 시즌 상대 공격수들의 드리블 돌파를 대부분 막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5일(한국시간)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김민재는 2022-2023 세리에A에서 드리블 돌파를 5번만 허용했다.
옵타는 "24경기 이상 출전한 수비수 중 가장 적은 기록"이라며 "철벽"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공중볼 경합도 32경기에서 88번을 이긴 것으로 집계됐다며 김민재의 힘과 운동능력을 칭찬했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리그의 대표적인 공격수들인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등을 꽁꽁 묶으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190㎝가 넘는 체격으로 공중볼을 따내면서도 웬만한 공격수들에 밀리지 않는 빠른 주력까지 보여주자 속도와 힘을 다 갖춘 흔치 않은 수비수라는 평가가 따라다녔다.
하프라인 너머로 서슴없이 뛰쳐나가 상대 패스를 차단하고, 공격 흐름을 지연시키는 특유의 '예측 수비'도 호평받았다.
라인이 높아져 뒷공간을 내줄 위험이 생길 때면 김민재가 빠른 발로 침투하는 공격수들을 잡아내면서 나폴리 수비가 더 단단해졌다. 나폴리는 현재 리그 최소 실점(23골)을 기록 중이다.
현역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5회 우승을 맛본 AC 밀란의 전설적인 센터백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도 나폴리의 성공 요인으로 김민재의 영입을 꼽았다.
코스타쿠르타는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에 "김민재 덕에 나폴리가 수비 뒷공간을 남겨둘 수 있다. 실수해도 김민재가 뒤에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장점을 "대단한 속도, 예측력, 상대 선수들의 움직임을 읽는 능력"이라고 짚었다.
ESPN의 스페인어 방송인 ESPN 데포르테스도 "세리에A는 김민재의 재능을 보여주기에 가장 이상적인 리그다. 카테나치오(빗장수비)를 장려하는 조직적인 축구를 한다"며 "뚫리지 않는 김민재의 능력이 드러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축구계가 루치아노 스펠레티 감독의 팀에서 '토털 축구'를 발견하는 중이다. 이런 공격에서의 자유가 여러 차례 김민재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며 "이 이례적인 아시아 중앙수비수는 또한 공을 쥐고 전진하는 능력도 보여줬다"
pual07@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트럼프 일부 측근·후원자 '경악' | 연합뉴스
- 최민희 "비명계, 움직이면 죽는다…당원과 함께 죽일 것" | 연합뉴스
- 경기북부경찰, '마약 자수' 방송인 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 연합뉴스
- 지스타서 여성 인터넷 방송인 불법 촬영한 중학생 검거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타이슨 복귀전 6천만가구 시청"…시청자들 "버퍼링만 봤다" | 연합뉴스
- 어린이집앞 상가서 '기업형 성매매'…인증 절차 거쳐 입장시켜 | 연합뉴스
- '정숙한 세일즈' 김성령 "이런 소재 더 유쾌하게 다룰 수 있길" | 연합뉴스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황희찬, 축구 국가대표 꿈 키운 부천에 또 5천만원 기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