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이강인, 지로나 '경계대상' 분류..."어떻게 막을지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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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상대팀이 경계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마요르카는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에서 지로나에 1-2로 패배했다.
전반 21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볼 차단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0-1로 뒤지던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절묘한 턴 동작 후 수비 라인 사이로 침투 패스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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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이강인은 상대팀이 경계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마요르카는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에서 지로나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3경기 무승(1무 2패)과 더불어 11승 8무 14패(승점 41)로 12위에 위치했다.
'에이스' 이강인은 이날도 빛났다. 여러 장면을 나열할 수 있다. 전반 11분, 좌측면에서 압박에 성공했고 공을 이어받은 뒤 두 명 앞에서 질주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후 문전 헤더 슈팅으로 연결되긴 했으나, 빗맞으면서 골문으로 향하진 못했다. 전반 21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볼 차단에 성공했다. 이후 하프 라인 좌측면부터 질주하기 시작했고 파이널 서드 진영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베르나르도 에스피노사가 발로 걷어냈고 페널티 아크 앞에 위치한 안토니오 산체스에게 연결됐다. 이어진 슈팅이 파 포스트를 강타하며 나왔다.
전반 39분에는 엄청난 '탈압박'을 선보였다. 총 3명이 달라붙은 상황에서 양발 드리블로 제쳐낸 뒤 동료에게 패스까지 연결했다. 후반 2분에도 좌측면에서 등진 후 가속을 통해 벗겨냈고, 크로스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계속해서 0-1로 뒤지던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절묘한 턴 동작 후 수비 라인 사이로 침투 패스를 넣었다. 이를 베다트 무리키가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무리키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동점골 상황에서도 관여했다. 후반 32분, 이강인이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고 무리키가 경합 상황에서 넘어졌다. 키커로 무리키가 나섰고, 골키퍼 반대 방향으로 정확하게 밀어 찼다.
팀의 패배 속에서도 이강인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0%, 키 패스 1회, 드리블 2회 성공, 크로스 2회 성공, 태클 2회 성공, 리커버리 2회, 지상 경합 6회 성공, 공중 경합 2회 성공, 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미첼 산체스 지로나 감독이 이강인을 거론했다. 그는 "경기 전 무리키 뒤에 위치한 이강인, 아마스 은디아예를 어떻게 막아낼 것인지에 관해 얘기했다. 우리의 공격, 측면 라인들은 해당 경합에서 훌륭한 수비력을 발휘했다"라며 흡족해했다.
이를 통해 지로나가 이강인을 마요르카의 주요 루트로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이강인을 충분히 저지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미리 대응함으로써 더 큰 문제를 방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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