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광주·전남 많은 비..뱃길 통제·가로수 전도 잇따라

정의진 2023. 5. 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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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오늘(5일) 광주와 전남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지난 4일부터 오늘 오후 2시까지 완도에 205.1mm, 강진 178.7mm, 해남 152.8mm, 여수 151.9mm, 나주 103.5mm, 화순 82mm, 광주 61mm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송촌동과 금곡동을 비롯해 순천, 고흥, 장흥, 해남 등 전남 일부 지역에선 가로수가 옆으로 넘어져 현장 조치가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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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2개 시·군 호우주의보
강우량(2시 기준) 완도 205mm, 광주 61mm
해상 48개 항로 68척 운항 중단
여수<->김포 항공편 결항
▲ 사진 : 광산소방서 
어린이날인 오늘(5일) 광주와 전남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지난 4일부터 오늘 오후 2시까지 완도에 205.1mm, 강진 178.7mm, 해남 152.8mm, 여수 151.9mm, 나주 103.5mm, 화순 82mm, 광주 61mm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완도를 비롯한 전남 12개 시·군과 거문도·초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상태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고흥 등 전남 16개 시·군과 거문도·초도, 흑산도·홍도에는 강풍특보가, 모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뱃길과 하늘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목포와 완도, 고흥, 여수와 섬을 잇는 52개 항로 81척의 여객선 중 48개 항로 68척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광주와 제주를 오고 가는 항공편이 잇따라 1시간 이상 지연이 되고 있고, 여수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은 결항됐습니다.

▲ 사진 : 강진군청
-토사 유출, 가로수 쓰러짐 잇따라
-인명 피해 없어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토사 유출, 나무 쓰러짐 등의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 광주광역시 소촌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정차 중이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보다 앞서 오전 6시쯤엔 강진군 군동면의 한 도로에서 토사가 유출돼 30분 만에 복구됐습니다.

광주 송촌동과 금곡동을 비롯해 순천, 고흥, 장흥, 해남 등 전남 일부 지역에선 가로수가 옆으로 넘어져 현장 조치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비는 오는 6일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앞으로 50∼150㎜, 광주와 전남 내륙 지역에는 30∼80㎜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양의 비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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