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구 편입 앞둔 경북 군위 “촘촘하게 살피고 준비한다”
올해 7월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주요 사항들이 순조롭게 추진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4일 김종한 행정부시장 주재로 군위군 편입준비 실·국별 3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당면한 과제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서 점검된 사항은 80개 추진과제로 현재까지의 추진상황 및 진도율, 향후 계획 등이 논의됐다.
우선 군위군 보조사업 지원은 ‘군위군 편입법’ 부칙 제4조에 따라 올해 보조사업은 경북도에서 차질 없이 집행하고, 내년 보조사업 예산 편성 때 대구시에서 기존 8개 구·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일관성 있는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군위군에 소재한 경북도 소유의 재산 인수는 오는 7월과 내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추진키로 협의했다. 올해 3월 기준 군위군 소재 도유재산은 7913건에 기준가액 2171억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위군민이 받고 있던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은 편입에 따라 줄어들지 않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위군에서 군위군민 사망자 중 화장으로 장례를 치른 경우 화장장려금으로 정액 20만원을 받던 것을 편입 이후에도 군위군민은 그대로 받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편입 당일인 7월1일부터는 칠곡경북대병원~군위읍 및 칠곡경북대병원~우보면을 오가는 급행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하고 요금은 기존 급행버스와 동일한 1650원으로 책정토록 했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 무임승차 혜택과 시내버스·도시철도 환승혜택도 제공한다.
상하수도 요금의 경우에는 대구시와 군위군의 상이한 상하수도요금 부과체계를 2025년까지 이원체제로 운영하고 2026년에는 감면제도를 통합한 후 2027년부터 일괄 통합·시행키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경북도, 군위군 간 최종 공동협의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합의사항을 정리하고 편입 이후의 화합·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종한 부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4월25일 공포됨에 따라 군위군은 대구 미래 50년 초석을 굳건하게 다질 대구 경제 굴기의 최첨병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있다”며 “각 실·국에서는 주요 후속조치 사항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안정적으로 편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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