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토트넘 감독 부임설에 '침묵' 깬 알론소

한유철 기자 2023. 5. 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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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가 토트넘 훗스퍼 부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네덜란드 매체 '드 텔레그라프'는 "알론소는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 중 선두 주자다. 토트넘은 그의 커리어에 신뢰를 보이고 있으며, 아르네 슬롯 감독보다 더 높은 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알론소가 부임하기 전까지 강등권에 머물렀던 레버쿠젠은 알론소 체제에서 확실하게 변화했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계속해서 토트넘 부임설이 이어지자 알론소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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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비 알론소가 토트넘 훗스퍼 부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무관 탈출'을 목표로 했지만 호기로운 출발에 비해 일정을 치를수록 가능성은 점차 낮아졌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은 확정됐고 최소한의 목표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도 어려운 상황이다.


내부 사정은 어지럽다.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성적 부진과 공개적인 구단 비난으로 인해 시즌 도중 경질됐고 그의 뒤를 이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 역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대패의 책임으로 물러났다. 설상가상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마저 자격 정지 징계를 이겨내지 못하고 사임했다.


해결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최우선은 '차기 감독' 선임이다. 확실한 지도자가 팀을 지탱하고 있어야 기초부터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후보는 많았다. 토마스 투헬을 비롯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로베르토 데 체르비, 엔제 포스테코글루, 올리버 글라스너, 토마스 프랭크, 빈센트 콤파니 등. 하지만 이중 누구와도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최근엔 또 다른 후보가 물망에 올랐다. 주인공은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자 바이어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는 알론소다. 네덜란드 매체 '드 텔레그라프'는 "알론소는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 중 선두 주자다. 토트넘은 그의 커리어에 신뢰를 보이고 있으며, 아르네 슬롯 감독보다 더 높은 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도자로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2017년 선수 생활을 끝낸 알론소는 레알 유스 코치를 거쳐 레알 소시에다드 B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지난해 10월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알론소가 부임하기 전까지 강등권에 머물렀던 레버쿠젠은 알론소 체제에서 확실하게 변화했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재 리그 30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승점 48점으로 6위에 오르며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대한 꿈을 높이고 있다.


강등권 팀을 유럽 대항전 근처까지 올린 상황. 토트넘이 눈독 들리기에 충분한 자원이다. 계속해서 토트넘 부임설이 이어지자 알론소가 입을 열었다. 현재로선 레버쿠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그는 "축구 생활을 오랫동안 해왔다. 루머가 생기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지만, 우리는 아직 이룰 게 남아 있다. 내 머릿속엔 100% 레버쿠젠으로만 가득차 있다. 다음 시즌에도 100% 레버쿠젠만을 생각할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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