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항 바라보는 김원형 감독의 부모 마음 “마음이 항상 가는 선수”[스경X현장]
김원형 SSG 감독은 매일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바로 전날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고 한다.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경기를 마치고도 그랬다. SSG는 KT를 10-2로 꺾었다.
그럼에도 김원형 감독의 뇌리 속에 남은 홈런 하나가 있었다.
SSG는 1회 대거 5점을 뽑아냈는데 그 중에는 최항의 3점 홈런도 있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최항이 예상하지 못한 결정적인 홈런을 쳤다”라고 밝혔다.
최항은 지난 4일 1군에 등록되자마자 선발 출장했고 바로 홈런을 뽑아냈다.
김 감독에게 최항은 계속 신경이 쓰이는 선수다. 김 감독이 SSG에서 코치를 할 때부터 최항을 봐왔다.
최항은 팀 동료인 최정의 동생이기도 하다. 최정은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으나 최항은 형에 비하면 그에 조금은 미치지 못하는 동생이다.
김 감독은 “예전에는 최정은 힘이 센데 동생 항이는 왜 이렇게 약할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라고 떠올렸다. 당시만해도 최항의 타구는 내야를 못 넘길 정도였다.
하지만 김 감독이 지켜보는 동안 최항은 계속 발전을 했다. 김 감독은 “항이는 파고드는 그런 성격인 것 같다. 본인도 느꼈는지 웨이트트레이닝도 하고 훈련도 열심히 하더라. 형보다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지만 채워나가려는 모습들이 계속 보이더라. 어느 순간 체격도 많이 커져 있었다. 그 정도로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항이 꾸준하게 1군에서 경기를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계속 준비를 하고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 1군에 콜업이 되지 않을까. 마음이 항상 간다”라고 바람을 표했다.
그리고 이날도 최항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7번 1루수로 출장해 3번 3루수로 이름을 올린 형과 함께 선발 출장했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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