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더 좋은 어른의 길" 이재명 "어린이 행복해야 어른도 행복"(종합)

한상희 기자 문창석 기자 2023. 5. 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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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5일 101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린이의 마음도 어른의 마음도 부단히 살피겠다"며 "휘황찬란한 정책 약속보다도 '나였던 그 소년'을 거울삼아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보석 같은 아이들이 어리지만 든든한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며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어야 어른도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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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어린이가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 위해 최선"
野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로…어른 마음도 살피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 헌장 선포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3.5.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문창석 기자 = 여야는 5일 101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좋은 어른의 길이 무엇인지를 모두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장 표가 아쉬운 정치인들은 마치 내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양 퍼주기식 포퓰리즘에 경도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 무책임한 결정이 반드시 가져올 무거운 짐, 그 계산서는 결국 우리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감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썼다.

이어 "어린이를 위한다는 그럴듯한 포장으로 그 이면의 냉혹한 현실을 감추는 비겁함에 단호히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책임 있는 어른이자 정치인"이라고 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모든 어린이가 행복하길 바란다"며 "어린이가 마음껏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는 아동학대와 학교폭력 사건, 또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었다는 소식들은 참으로 마음을 무겁게 한다"며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우리 사회 모두가 아이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기 내내 아이들이 여기에서 뛰어놀도록 하면서 부족한 것은 바꿔나가고, 그렇게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갈 생각'이라는 대통령의 말처럼 대한민국 모든 곳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행복한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린이의 마음도 어른의 마음도 부단히 살피겠다"며 "휘황찬란한 정책 약속보다도 '나였던 그 소년'을 거울삼아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은 생각보다 냉정하다. 성실한 하루하루가 배신당하는 삶을 살다 보면 순수한 마음은 사라지고, 때 묻은 어른의 마음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며 "어쩌면 우리가 그 어린이의 외침에 더 많이 응답할수록, 조금 더 나은 세상에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어린이는 어른의 스승'이라고 말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때 우리였던 아이가 이끄는 대로 가보려 한다"며 "국민 여러분 마음속 소년, 소녀와도 함께 가겠다. 그런 사회여야 엄마, 아빠들이 내 아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인생의 큰 기쁨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보석 같은 아이들이 어리지만 든든한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며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어야 어른도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린이가 행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민주당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 부모가 마음 놓고 안전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 권리 당사자로서 아이들의 목소리가 존중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세상의 모든 어린이는 부모와 사회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 행복하게 자라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학대당하는 아이들의 수는 매년 늘어나고, 5~14세 우울증 환자가 1만여 명에 이른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정, 학교, 기업, 국가, 지자체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키운다는 인식을 확고히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어른이 생각하는 어린이의 행복이 아니라, 우리 어린이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귀 기울이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를 당당한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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