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6일 ‘반영월식’ 볼 수 있는 걸까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5. 5. 14:24
올해의 첫 월식이 찾아온다. 보름달이 지구의 반그림자에 가려지는 반영월식이다. 하지만 비바람이 예고되면서 우리나라에서 반영월식을 제대로 관측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5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6일 오전 0시 12분부터 4시 33분까지 반영월식이 진행된다. 절정은 오전 2시 20분께로 전망된다. 이번 반영월식은 아시아, 러시아, 오세아니아, 동부 및 중앙 아프리카 등 달이 지평선 너머에 있는 국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반영월식이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들어가지 않고 반그림자 내로 완전히 들어가는 천문현상을 의미한다. 태양은 달보다 크기 때문에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의 일부를 차단하는 반그림자와 태양빛을 모두 차단하는 본그림자로 구분된다.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면 ‘개기월식’,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와 반그림자 사이에 위치하면 ‘부분월식’이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날씨가 변수다. 기상청은 반영월식이 일어나는 시간대에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월식을 볼 수 있는 지역은 매우 드물 것으로 예상돼 국민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한편 다음 월식은 오는 10월 29일 찾아온다. 새벽 4시 34분에 시작해 7시 28분에 종료되는 부분일식이다. 이 부분월식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인도양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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