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반달곰 '오삼이', 충북 영동에 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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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태어나 한반도 중남부를 떠도는 반달가슴곰 '오삼이(코드번호 KM-53)'가 충북 영동에서 또 발견됐다.
오삼이는 국립공원공단이 부여한 코드번호인 KM-53에서 따온 이름으로 2015년 1월 태어나 같은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 수컷이다.
오삼이를 추적 중인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관계자는 "오삼이는 한창 호기심 많던 두살 무렵 지리산을 벗어나 이동하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경남북과 전북, 충북 남부 일부까지 서식지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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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태어나 한반도 중남부를 떠도는 반달가슴곰 '오삼이(코드번호 KM-53)'가 충북 영동에서 또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오삼이가 사람을 기피하도록 훈련됐고, 24시간 위치 추적하는 만큼 사람과 접촉할 일은 없겠지만 혹시 마주치면 뒷걸음질로 자리를 피해달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지난 4일 오전 8시 50분쯤 상촌면 물한리 민주지산 부근에서 오삼이가 출몰했다고 5일 밝혔다. 영동군에서의 출몰은 2020년 6월과 2021년 6월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지난해 6월에는 인근 지역인 옥천군 청산면 명티리에서 나타났다.
오삼이는 국립공원공단이 부여한 코드번호인 KM-53에서 따온 이름으로 2015년 1월 태어나 같은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 수컷이다.
2017년 두 차례나 지리산을 벗어나 회수됐고, 2018년 5월 대전-통영 고속도로 함양분기점 부근서 고속버스에 부딪혀 왼쪽 앞발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치료후 2018년 8월 경북 김천 수도산에 재방사됐다.
오삼이는 수도산에 머물지 않고 경남 합천 가야산, 전북 무주 덕유산, 충북 영동 민주지산 등을 계속 옮겨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6월에는 영동읍 화산 2리에 나타나 양봉용 벌통 4개를 부수고 꿀을 먹기도 했다.
오삼이를 추적 중인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관계자는 "오삼이는 한창 호기심 많던 두살 무렵 지리산을 벗어나 이동하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경남북과 전북, 충북 남부 일부까지 서식지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영동군은 읍·면 사무소를 통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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