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왕 반달곰 '오삼이' 영동군에 세번째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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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사는 반달가슴곰 '오삼이(코드번호 KM-53)'가 충북 영동군에 출몰했다.
5일 영동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50분께 상촌면 물한리 민주지산 인근에서 반달가슴곰 오삼이가 얼굴을 비췄다.
군은 오삼이의 출몰 소식을 인근 읍·면 사무소에 알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입산 시 주의를 당부했다.
오삼이와 같이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은 사람을 기피하는 훈련을 받았고, 음식도 식물성 위주로 섭취해 공격성은 적은 편이나 마주쳤을 경우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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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 안성수 기자 = 지리산에 사는 반달가슴곰 '오삼이(코드번호 KM-53)'가 충북 영동군에 출몰했다.
5일 영동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50분께 상촌면 물한리 민주지산 인근에서 반달가슴곰 오삼이가 얼굴을 비췄다. 영동에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2020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2015년 1월 태어난 오삼이는 같은 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됐다. 지리산은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이름은 코드번호에서 따왔다.
오삼이는 충북 중남부와 경북 등을 돌아다니며 종종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경북 김천시 수도산에서 발견되는가 하면 지난 2018년 5월에는 대전-통영고속도로 생초나들목 인근에서 버스에 치여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2년 후인 2020년 6월에는 영동읍 화신2리에서 벌통 4개를 먹어 치우고 달아났고, 이듬해에는 영동군 한 야산에서 등산객에게 목격됐다. 지난해 6월 옥천군 청산면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에게 받은 피해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오삼이의 출몰 소식을 인근 읍·면 사무소에 알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입산 시 주의를 당부했다.
오삼이와 같이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은 사람을 기피하는 훈련을 받았고, 음식도 식물성 위주로 섭취해 공격성은 적은 편이나 마주쳤을 경우 주의가 요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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