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혼밥’ 언급한 尹에 박수현 “중국인 가슴 설레게 한 일정이었다” 반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혼밥 사례'가 언급됐다고 보도된 데 대해 "전 정부를 깎아내린다고 윤석열 정부가 평가받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문 전 대통령의 혼밥을 언급하며 "국빈을 초청해 놓고 8끼나 혼자 밥을 먹게 하는 외교적 결례가 어디 있느냐"며 "(문재인 정부가) 친중 정책을 폈는데 중국에서 얻은 것이 뭐가 있느냐, 중국이 대한민국을 문 전 대통령이 한 것만큼 예우해줬느냐"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시 中 당연히 반대했지만 저희가 설득해 마련할 일정... 이후 충칭서 중국인들 엄청난 환호 목격” 주장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혼밥 사례’가 언급됐다고 보도된 데 대해 “전 정부를 깎아내린다고 윤석열 정부가 평가받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문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박 전 수석은 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상대국 정상에게 혼밥을 하라고) 그렇게 조율하는 정상회담이 세상에 상식적으로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수석은 문 전 대통령의 혼밥에 대해 “중국의 서민들이 일반적으로 가는 식당에서 아침을 드셨다”며 “중국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반드시 가보길 원해서, 저희가 원해서 이뤄진 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당연히 반대했지만, 그럼에도 저희가 정말 설득해서 그런 의전 일정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후 충칭 일정에선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중국인들의 엄청난 환호를 목격할 수 있었다. (혼밥은) 중국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울렁이게 하는 그런 일정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그것을 ‘중국 측에서 홀대 당해 혼밥을 먹었다’고 억지를 쓰고 있는 것”이라며 “어떻게 홀대 당해서 혼밥을 먹었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박 전 수석은 “윤 대통령도 그런 일정들을 잘 기획하라”며 “어디를 가든지 정상외교에서 소기의 목적을 더 잘 이루는 그런 혼밥 일정도 기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윤석열 정부가 자꾸 전 정부 이야기를 하는 건 역설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전 정부 탓만 하는 게 아닌가”라며 “윤석열 정부의 비전과 철학과 방향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을 이끌고 가길 바라고 그 자체로 평가받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문 전 대통령의 혼밥을 언급하며 “국빈을 초청해 놓고 8끼나 혼자 밥을 먹게 하는 외교적 결례가 어디 있느냐”며 “(문재인 정부가) 친중 정책을 폈는데 중국에서 얻은 것이 뭐가 있느냐, 중국이 대한민국을 문 전 대통령이 한 것만큼 예우해줬느냐”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