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마저 2030 싹쓸이...“영끌은 멈추지 않았다”[부동산 아토즈]

이종배 2023. 5. 5.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이하가 6699명으로 비중이 56.6%에 이른다.

올 1·4분기에 9만2702명이 청약 문을 두드렸는데 이 가운데 62.7%인 5만8160명이 30대 이하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공개한 연령별 청약 신청자 및 당첨자 현황을 보면 30대 이하가 청약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22년에도 155만명이 청약신청을 넣었는데 이 가운데 59.6%인 92만명이 30대 이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 1~3월 전국서 새 아파트를 당첨 받은 사람은 총 1만1837명이다. 이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이하가 6699명으로 비중이 56.6%에 이른다. 당첨자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이 2030세대인 셈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청약 신청자도 30대 이하가 압도적이다. 올 1·4분기에 9만2702명이 청약 문을 두드렸는데 이 가운데 62.7%인 5만8160명이 30대 이하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공개한 연령별 청약 신청자 및 당첨자 현황을 보면 30대 이하가 청약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연령별 자료는 청약홈에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주택청약 종합저축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30대 이하 청약신청자, 40대의 2배
부동산원 통계는 2020년부터 제공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에 청약홈을 통해 새 아파트 청약을 신청한 사람은 516만명에 이른다. 30대 이하가 290만명, 40대가 124만명 가량이다. 낮은 가점에도 불구하고 30대가 40대 보다 2배 이상 많다.

2021년도 비슷하다. 전체 청약 인원은 374만명으로 이 가운데 2030세대가 214만명, 40대가 89만명이다. 2022년에도 155만명이 청약신청을 넣었는데 이 가운데 59.6%인 92만명이 30대 이하다. 40대는 이보다 훨씬 적은 35만명이다,
당첨자 가운데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52.9%, 2022년 53.7%에서 올 1~3월 56.6% 등이다.

청약마저 2030 싹쓸이...“영끌은 멈추지 않았다”

■새 아파트 대신 구축 사자?
당첨자 10명 중 6명 가량이 2030세대지만 이런 행운(?)을 누리려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연령대별 신청자와 당첨자를 분석해 보면 당첨 가능성은 오히려 40대가 더 높게 나왔다. 워낙 많은 30대가 청약 신청을 하기 때문이다.

2020년 자료를 보면 30대 이하의 경우 290만명이 청약을 넣었는데 3.8%인 10만9000여명이 당첨 행운을 노렸다. 연령대별 신청자 가운데 당첨자 비중은 40대가 4.4%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올 3월까지 이 추세는 이어져 오고 있다. 30대 청약신청자가 많다보니 당첨 가능성은 40대가 더 높았다.

기존 아파트 시장에서도 30대가 40대를 제치고 아파트 매수 비중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청약시장에서 밀린 2030세대가 기존 주택시장으로 넘어오고 있어서다.

경고음도 나오고 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2030세대는 집값 하락기를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라며 “월소득의 30% 이내 범위에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수준에서 대출을 받는 등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