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비바람 몰아치는 어린이날...내일 오후까지 궂은 날씨

이혜민 2023. 5. 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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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인 오늘, 비에 바람까지 불며 궂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까지 길게 이어지겠는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중부로도 비가 점차 강해진다고요?

[캐스터]

네, 서울은 아직 약한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바람이 다소 강한 탓에, 서늘한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현재 강한 비구름이 남부를 중심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제주 산간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빗줄기는 차츰 중부 곳곳으로도 강해지겠습니다.

레이더 화면 보시면 녹색 비구름이 전국을 대부분 지역을 뒤덮은 모습인데요,

특히 붉은색, 강한 비구름은 남부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그 밖의 제주도와 남해안,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비는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는데요,

남부 해안지역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바람이 불며 강풍 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비구름은 점차 강해지면서 내일 새벽까지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30~50mm,

중부와 호남에는 시간당 20mm 안팎으로 세차게 내리겠습니다.

수도권의 비는 내일 낮까지, 그 밖은 내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300mm 이상,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최고 150mm, 그 밖에도 30~8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 산간에는 산사태도 우려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오후면 내륙은 비가 그치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모레까지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고요,

일요일부터 내륙은 점차 맑은 하늘을 되찾겠습니다.

비바람이 불며 날씨가 무척 아쉬운 연휴입니다.

빗길 미끄러운 도로를 주의하셔야겠고요,

이미 항공편에 이어 배편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여행객들은 교통편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장예은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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