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배달료 인상하라”…‘어린이날’ 배민 라이더 노조 파업

송진섭 2023. 5.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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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라이더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어린이날인 오늘 하루 집단 파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5·1 배민노동자대회'를 열고 사측에 기본 배달료 인상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날 집단 파업에 나선 겁니다.

이들은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4천 2백억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도 기본 배달료가 9년째 3천 원으로 동결돼 있다며 기본 배달료를 4천 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음식점과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료는 그대로 두고, 회사가 가져가는 몫 중 일부를 라이더들에게 나눠달라는 것입니다.

이번 파업은 라이더 개개인들이 배달의민족 앱을 끄고, 주문을 받지 않은 식으로 진행됩니다. 전국적으로 라이더 3천여 명이 이번 파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이더 파업에 배달의민족 측은 “회사가 준비한 안을 노조에서 거부한 상황”이라며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조와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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