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아닌 황의조-오스마르 출격’ 안익수, “팬들이 보고 싶어 하니까”

허윤수 2023. 5. 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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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안익수 감독이 팬들을 위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서울은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공교롭게도 서울은 올 시즌 감독이 물러난 수원삼성, 전북의 첫 상대다.

안 감독은 "내가 처음 서울에 부임했을 때 선수단의 모습은 책임감 그리고 팬들에 대한 죄송함 등이 더해져 상실감을 이기려는 의지가 충만했다"며 "그렇기에 우리도 준비 과정이 많이 필요하다"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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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북 상대 17경기 무승 탈출 도전
안익수 감독, "상대도 더 많은 준비할 것"
FC서울 안익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팬들을 위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서울은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서울은 6승 1무 3패로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수원FC를 3-0으로 완파하며 강원FC전 오심 논란 후유증도 털어냈다. 기세를 탄 서울은 전북 징크스 타파에 나선다. 약 6년 전부터 이어져 온 전북전 리그 17경기 연속 무승(4무 13패) 고리를 끊고자 한다.

이날 서울은 나상호, 황의조, 임상협, 김진야, 팔로세비치, 기성용, 이태석, 이한범, 오스마르, 김주성, 백종범(GK)이 선발로 나선다.

안 감독은 “어쨌든 전북도 준비한 부분이 성과로 나타나지 않고 있어 더 많은 준비를 할 것”이라며 “우리에게도 또 과거부터 온 이야기가 있으니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서울은 올 시즌 감독이 물러난 수원삼성, 전북의 첫 상대다. 안 감독은 “내가 처음 서울에 부임했을 때 선수단의 모습은 책임감 그리고 팬들에 대한 죄송함 등이 더해져 상실감을 이기려는 의지가 충만했다”며 “그렇기에 우리도 준비 과정이 많이 필요하다”라고 경계했다.

우승 경험이 있는 김상식 감독이 3년도 안 돼 물러난 것에 대해선 “지도자는 신이 아니라는 걸 느낀다”며 “구단이 지향하는 목표를 생각하며 지도자를 선택할 것이고 그 기대에 부응하고 함께 발전해 가는 준비와 여유를 보이는 게 팬들에 대한 기본 프로젝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은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황의조와 오스마르를 선발로 내세웠다. 안 감독은 “어린이날이고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선수 중 한 명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언행이 아이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고 꿈을 줄 수 있다면 완벽하지 않더라고 팬들 앞에 선보이는 게 프로다운 게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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