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세리에 우승' 김민재, "보기 어려운 새벽에도 응원해주신 한국 팬들 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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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한국말로 SNS에 나폴리 리그 우승 소감을 전했다.
페네르바체를 떠나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자격으로 나폴리에 온 김민재는 첫 시즌에 세리에A 최고 센터백으로 떠올랐고 세리에A 우승까지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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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가 한국말로 SNS에 나폴리 리그 우승 소감을 전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 위치한 다키아 아레나에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선두 나폴리는 승점 80점(25승 5무 3패)이 돼 향후에 있을 경기와 상관없이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빅터 오시멘(7.6점) 다음이었다. 엘리프 엘마스와 함께 6.8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최다 패스(91회), 최다 터치(102회)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4.5%, 경합 승리 2회, 태클 2회, 인터셉트 1회 등을 올렸다. 1실점을 했지만 좋은 수비력을 보이면서 나폴리에 승점 1점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나폴리는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어느 때보다 기쁜 얼굴로 동료, 팬들과 우승 기쁨을 나눴다.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광란의 파티를 벌일 때 머리를 파랗게 칠하는 등 제대로 즐기는 모습도 있었다. 나폴리 데뷔 시즌에 이뤄낸 성과였다. 페네르바체를 떠나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자격으로 나폴리에 온 김민재는 첫 시즌에 세리에A 최고 센터백으로 떠올랐고 세리에A 우승까지 해냈다.
김민재는 SNS에 소감을 올렸다. 처음엔 영어였다. "우린 이탈리아 챔피언이다. 역사 한 페이지를 성취한 것에 정말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모든 팬들, 동료들,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이 기쁨을 나폴리 지지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나폴리에 감사하다"고 했다.
다음은 한국말로 이야기했다. "한국에 계신 팬 여러분들, 여러분이 주신 응원 덕분에 더 힘낼 수 있었던 시즌이었습니다.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합니다. 경기가 새벽에 있어서 보기 어려우셨을 텐데 항상 응원해 주셔서 또 한 번 감사합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 영광을 한국에 있는 팬분들께도 전해드리고 싶네요. 한국인으로서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한국을 또 알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기쁨, 영광, 행복 다 여러분이 응원해 주신 덕이 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것뿐입니다. 더욱 발전할 수 있고 발전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진심이 가득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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