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작심 쓴소리 “尹정부 1주년, 많은 국민들 배신당하는 ‘쓸쓸함’ 느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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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이 곧 다가오는 가운데, 신평 변호사가 "많은 국민은 새 정부 출범에 걸었던 희망이 배신당하는 씁쓸함을 느끼며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작심 쓴소리를 했다.
다만 신 변호사는 "아직 4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았다. 윤석열 정부와 당이 지금부터라도 면목을 일신해 국민과 아픔을 함께하며 국민이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갖게끔 하길 바란다"면서 "점점 다가오는 총선에 불길한 징조가 연이어 일어나는 현상을 보며 글을 쓴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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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도 참신한 모습 그다지 보여주지 못해…‘태영호 녹취록 사건’ 계기로 거의 지리멸렬한 상태로 떨어져”
“불운한 요소 감안한다고 해도, 과연 尹정부나 국민의힘이 1년간 제대로 역할 해왔는지 의문”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이 곧 다가오는 가운데, 신평 변호사가 "많은 국민은 새 정부 출범에 걸었던 희망이 배신당하는 씁쓸함을 느끼며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작심 쓴소리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평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운동권 세력이 핵심이던 문재인 정권이 무너지고 새 정부가 들어선 지 벌써 1년이 다 됐다. 그러나 새 정부도 국민에게 참신한 모습을 그다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변호사는 "새 정부도 국민에게 참신한 모습을 그다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국정 운영의 한 축인 당은 '태영호 녹취록 사건'을 계기로 거의 지리멸렬한 상태로 떨어져버렸다"고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녹취록 사태를 거론했다.
이어 "윤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맞닥뜨린 상황은 대단히 열악했다"며 "의회는 야당이 절대다수지배를 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야기된 세계적 공급망 교란의 위기, 반도체산업의 불황 등 외부 경제적 상황이 쓰나미로 밀어닥쳤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런 불운한 요소를 감안한다고 해도, 과연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이 1년간 제대로 역할을 해왔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국민 지지율에서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외관이 그 뚜렷한 징표"라고 주장했다.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낮은 이유로 '상상력 빈곤'을 꼽은 그는 "지난 정부 폐단을 지적하는 목소리만 컸지 과거와 결별하는 미래의 소중한 아젠다를 별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산업화·민주화에 이어 공정의 이념 물결이 넘실거리는 새로운 세상을 기대했건만 윤석열 정부는 또 다른 기득권으로 서서히 군림하고 있는 모습을 목도했다"면서 "진보 정권에 의해 제거된 사회적 사다리를 복원하는 기초적인 작업조차 구석에 처박아 둔 채 정권 인사들은 승리의 전리품을 챙기려 동분서주하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당 전체를 통틀어 심한 '상상력의 빈곤'으로 도대체 무엇을 할지 방향을 잡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신 변호사는 김 대표의 당대표 후보 후원회장을 수락했을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당대표가 돼 우리 사회 중도층을 국민의힘으로 흡수할 수 있는, 공정 이념을 실현하는 과감한 정책의 제시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나는 어리석게도 그 약속을 철석같이 믿었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다만 신 변호사는 "아직 4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았다. 윤석열 정부와 당이 지금부터라도 면목을 일신해 국민과 아픔을 함께하며 국민이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갖게끔 하길 바란다"면서 "점점 다가오는 총선에 불길한 징조가 연이어 일어나는 현상을 보며 글을 쓴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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