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취에도 동심 살리기' 두산-LG, 어린이날 우천 취소에도 열린 팬 사인회[잠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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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LG의 서울 맞대결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5월 5일 어린이날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LG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어린이날 서울 라이벌 매치 경기 취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시진 감독관은 팬들이 입장하는 경기 시작 2시간을 앞두고 경기를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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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어린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LG의 서울 맞대결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5월 5일 어린이날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LG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어린이날에 서울 라이벌이 맞대결을 펼치는 전통은 지난 1996년 처음 시작됐다. 2002년을 빼고 매년 서울 라이벌 두산과 LG가 어린이날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전국에 내리는 많은 비로 인해 잠실구장을 포함 4개 구장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서울 지역은 5월 5일 어린이날 하루 종일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태다. 6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도 일부 팬들은 경기장을 찾았다. 우산을 쓰고 야구 선수들을 기다렸다.
하지만, 기상 예보대로 비가 계속 내렸고 우천으로 경기는 취소됐다.
어린이날 서울 라이벌 매치 경기 취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30년 가까지 이어온 어린이날 라이벌 매치가 아쉽게 우천으로 취소됐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아이들과 자전거도 함께 타며 많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무심하게도 내리는 빗방울은 그치지 않았다. 김시진 감독관은 팬들이 입장하는 경기 시작 2시간을 앞두고 경기를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에게는 허탈할 수밖에 없었다. 내리는 비가 아쉬웠으나 어쩔 수 없었다.
그라운드 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는 취소됐지만 경기장 밖 사인회는 진행됐다.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두산은 양의지와 최지강이 대표 선수로 나섰고 LG는 홍창기, 이지강이 선수단 대표로 나섰다.
아쉽게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지만,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던 사인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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