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어린이날 뭐할까? 실내 활동 줄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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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어린이날을 맞았지만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 사하구에 사는 40대 박모 씨는 짓궂은 날씨에 아이와 함께 실내 놀이 시설을 방문했다.
박 씨는 "보통 어린이날이면 아이와 함께 야외 활동을 주로 했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아쉽게 못 나가고 있었다. 그래도 아이가 나가고 싶어 해 가까운 실내 축구 시설을 찾았다"며 "이곳에라도 오니 아이가 즐거워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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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수량은 50.3mm, 한라산은 803.5mm
5일 어린이날을 맞았지만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에 실내 놀이 시설을 방문하거나 그냥 집에 머무는 사례가 줄지었다.
부산 사하구에 사는 40대 박모 씨는 짓궂은 날씨에 아이와 함께 실내 놀이 시설을 방문했다. 박 씨는 “보통 어린이날이면 아이와 함께 야외 활동을 주로 했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아쉽게 못 나가고 있었다. 그래도 아이가 나가고 싶어 해 가까운 실내 축구 시설을 찾았다”며 “이곳에라도 오니 아이가 즐거워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해운대구 거주 40대 오모 씨는 아이 둘과 함께 그냥 집에 머물기로 했다. 오 씨는 “비 오는 날 번거롭게 밖에 나가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아이들을 달래주려고 선물을 사주기로 했다. 주말이라도 비가 그치면 야외로 나가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산에서 예정됐던 어린이날 행사는 줄줄이 취소됐다. 부산시와 부산교육청 등이 여는 행사와 스포원에서 개최될 어린이 축제가 모두 취소됐다. 부산시설공단이 5, 6일 진행하려던 부산시민공원 어린이날 문화한마당은 하루씩 연기돼 6, 7일 열릴 예정이다. 부산어린이대공원 어린이날 행사 역시 6일로 연기됐다.
강한 비바람 탓에 하늘길은 묶였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김해공항에서는 총 51편(출발 19편, 도착 32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아직 강한 비바람 탓에 재개 예정인 항공편은 없다. 제주공항에서도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결항 또는 결항 예정인 국내선 항공편은 모두 200편(출발 101편, 도착 90편)이다.
4일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10분까지 강수량은 부산 50.3㎜ 울산 24.8㎜ 남해 163.4㎜ 등으로 기록됐다. 3일부터 비가 시작한 한라산에서는 이날 낮 12시까지 한라산 삼각봉 803.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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