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렌터카, 올 1분기 제주 전기차 이용 트렌드 분석
강석봉 기자 2023. 5. 5. 13:31
제주 여행 시 평균 2회 충전하고, 여행 기간 평균 287㎞ 주행
전기차 이용 고객은 주로 3박 4일 여행하며, 30~40대 남성이 전기차 여행 선호
연료비는 57%, 탄소 배출은 31% 저감. 전기차 여행지 톱(Top) 5도 선정
낮에는 관광지에서 급속 충전기를, 밤에는 숙소에서 완속 충전기 이용
지역별 전기차 충전 비율은 서귀포시 56%, 제주시 44%
레드캡투어(대표이사 인유성)는 2023년 1분기 자사 제주센터의 전기차 이용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주 전기차 이용 트렌드’를 발표했다.
레드캡투어에 따르면 전기차 이용 고객들은 낮에는 ‘관광지 급속 충전기’와 밤에는 ‘숙소 완속 충전기’로 여행 기간 평균 2회* 충전 서비스를 이용했고, 평균 여행 기간은 3박 4일(3/4)**이었으며, 내연 기관 차량 대비 연료비는 57%***를 아끼는 ‘2, 3/4, 5’ 형태의 이용 패턴을 보였다. 또 주 고객층은 30~40대 남성이었고, 평균 주행 거리는 278㎞였으며, 전기차 이용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평균 31%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캡렌터카는 2022년 11월부터 제주에서 GS칼텍스와 제휴해 전기차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고객 예약 및 충전 데이터 통계를 바탕으로 제주 전기차 이용 고객들의 특징을 3가지로 정리했다.
레드캡투어 분석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여행 기간 평균 2회 정도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며, 평균 278㎞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회당 충전에 소요된 시간은 평균 22분이며, 회당 충전량은 23.4㎾/h이고, 회당 충전 비용은 7695원이었다. 충전 서비스 이용 시 특징은 낮에는 관광지에서 급속 충전기를 주로 이용하며, 밤에는 숙소에서 완속 충전기를 이용하는 합리적 선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연 기관 차량을 이용해 여행하는 것과 비교하면 연료비는 51% 절감했으며, 탄소 배출은 31% 저감해 전기차를 이용했을 때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여행이 가능했다.
전기차로 제주를 여행하는 고객들의 평균 여행 기간은 3박 4일이며, 전기차를 이용하는 주 고객은 30~40대였다. 전기차 이용 고객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31.6%) > 30대(31.3%) > 20대(13.8%) > 60대(2.8%)로 나타났다. 30~40대가 약 63%를 차지해 다른 연령대보다 전기차 이용율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고객이 여성 고객보다 더 많이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차의 경우 연료비가 저렴하지만 대부분 새 차가 제공되고 있어 기본적인 차량 렌트비가 일반 내연 기관보다 다소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30~40대 고객이 다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제주 여행을 통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전기차를 이용해보려 하는 만큼 장년층 고객의 이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인다.
3박 4일동안 287㎞를 이동하는 경우, 전기차를 이용하면 내연 기관 차량 대비 연료비 약 2만4823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이는 레드캡투어 제주센터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내연 기관 차량과 전기차 모델을 기준으로 했다. 또 전기차 이용 시 내연 기관 차량 대비 약 11.18㎏의 탄소 배출량 감소가 가능한데, 이는 30년된 소나무 0.08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1년 동안 운행할 경우 내연 기관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2.5톤을 줄일 수 있어 소나무 17.4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국립산림과학원 자료 참조).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 나타나는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충전과 함께하는 여행지 및 숙소 선택이다. 레드캡투어는 이를 바탕으로 가장 많은 충전이 발생했던 충전소 위치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 및 숙소 랭킹 톱(Top) 5를 발표했다.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이용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들은 관광지는 1)제주국제컨벤션센터 2) 성산일출봉 3) 파더스가든 4) 서귀포매일올레시장 5) 천지연폭포로 파악됐다.
레드캡렌터카 김경열 상무는 “레드캡은 청정 제주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전기차를 이용해 친환경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며 “전기차 이용 고객 ‘무료 충전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이용을 활성화하고, 여행객들이 전기차 이용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캡렌터카는 전기차 보급률 1위 도시 제주에서 전기차와 함께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문화를 지속 고민하고 있으며, 성큼 다가온 대한민국의 친환경 모빌리티 라이프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레드캡렌터카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기차 이용 고객 맞춤 ‘레슐렝가이드(맛집 정보)’와 ‘레동여지도(멋진 장소 및 놀거리 정보)’ 등의 콘텐츠를 통해 제주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전기차 이용 고객은 주로 3박 4일 여행하며, 30~40대 남성이 전기차 여행 선호
연료비는 57%, 탄소 배출은 31% 저감. 전기차 여행지 톱(Top) 5도 선정
낮에는 관광지에서 급속 충전기를, 밤에는 숙소에서 완속 충전기 이용
지역별 전기차 충전 비율은 서귀포시 56%, 제주시 44%
레드캡투어(대표이사 인유성)는 2023년 1분기 자사 제주센터의 전기차 이용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주 전기차 이용 트렌드’를 발표했다.
레드캡투어에 따르면 전기차 이용 고객들은 낮에는 ‘관광지 급속 충전기’와 밤에는 ‘숙소 완속 충전기’로 여행 기간 평균 2회* 충전 서비스를 이용했고, 평균 여행 기간은 3박 4일(3/4)**이었으며, 내연 기관 차량 대비 연료비는 57%***를 아끼는 ‘2, 3/4, 5’ 형태의 이용 패턴을 보였다. 또 주 고객층은 30~40대 남성이었고, 평균 주행 거리는 278㎞였으며, 전기차 이용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평균 31%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캡렌터카는 2022년 11월부터 제주에서 GS칼텍스와 제휴해 전기차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고객 예약 및 충전 데이터 통계를 바탕으로 제주 전기차 이용 고객들의 특징을 3가지로 정리했다.
여행 기간 평균 2회 충전하고, 평균 287㎞ 주행
레드캡투어 분석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여행 기간 평균 2회 정도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며, 평균 278㎞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회당 충전에 소요된 시간은 평균 22분이며, 회당 충전량은 23.4㎾/h이고, 회당 충전 비용은 7695원이었다. 충전 서비스 이용 시 특징은 낮에는 관광지에서 급속 충전기를 주로 이용하며, 밤에는 숙소에서 완속 충전기를 이용하는 합리적 선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연 기관 차량을 이용해 여행하는 것과 비교하면 연료비는 51% 절감했으며, 탄소 배출은 31% 저감해 전기차를 이용했을 때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여행이 가능했다.
평균 여행 기간은 3박 4일, 주 고객층은 30~40대
전기차로 제주를 여행하는 고객들의 평균 여행 기간은 3박 4일이며, 전기차를 이용하는 주 고객은 30~40대였다. 전기차 이용 고객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31.6%) > 30대(31.3%) > 20대(13.8%) > 60대(2.8%)로 나타났다. 30~40대가 약 63%를 차지해 다른 연령대보다 전기차 이용율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고객이 여성 고객보다 더 많이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차의 경우 연료비가 저렴하지만 대부분 새 차가 제공되고 있어 기본적인 차량 렌트비가 일반 내연 기관보다 다소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30~40대 고객이 다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제주 여행을 통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전기차를 이용해보려 하는 만큼 장년층 고객의 이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인다.
연료비 57%, 탄소 배출량 31% 저감… 전기차 이용 고객 여행지 톱(Top) 5는
3박 4일동안 287㎞를 이동하는 경우, 전기차를 이용하면 내연 기관 차량 대비 연료비 약 2만4823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이는 레드캡투어 제주센터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내연 기관 차량과 전기차 모델을 기준으로 했다. 또 전기차 이용 시 내연 기관 차량 대비 약 11.18㎏의 탄소 배출량 감소가 가능한데, 이는 30년된 소나무 0.08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1년 동안 운행할 경우 내연 기관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2.5톤을 줄일 수 있어 소나무 17.4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국립산림과학원 자료 참조).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 나타나는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충전과 함께하는 여행지 및 숙소 선택이다. 레드캡투어는 이를 바탕으로 가장 많은 충전이 발생했던 충전소 위치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 및 숙소 랭킹 톱(Top) 5를 발표했다.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이용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들은 관광지는 1)제주국제컨벤션센터 2) 성산일출봉 3) 파더스가든 4) 서귀포매일올레시장 5) 천지연폭포로 파악됐다.
■ 관광지 Top 5
1) 제주국제컨벤션센터
2) 성산일출봉
3) 파더스가든
4) 서귀포매일올레시장
5) 천지연폭포
■ <span style=“font-weight: var(--bs-body-font-weight);”>숙소 Top 5</span>
1) 새마을금고제주연수원
2) 클럽다인리조트
3) 봄브리고가을리조트
4) 한화리조트
5) 금강산콘도
레드캡렌터카 김경열 상무는 “레드캡은 청정 제주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전기차를 이용해 친환경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며 “전기차 이용 고객 ‘무료 충전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이용을 활성화하고, 여행객들이 전기차 이용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캡렌터카는 전기차 보급률 1위 도시 제주에서 전기차와 함께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문화를 지속 고민하고 있으며, 성큼 다가온 대한민국의 친환경 모빌리티 라이프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레드캡렌터카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기차 이용 고객 맞춤 ‘레슐렝가이드(맛집 정보)’와 ‘레동여지도(멋진 장소 및 놀거리 정보)’ 등의 콘텐츠를 통해 제주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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