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기상' 비야디 효과, 中선전 성장률 1위 기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시장에 전기차 브랜드를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중국의 자동차 업계 비야디(BYD)가 위치한 중국 남부의 도시 선전이 비야디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 6.5%의 경제 성장을 달성했다.
수도 베이징(3.1%)과 '경제수도' 상하이(3%)를 포함한 중국의 10대 도시 가운데 1분기 GDP가 6% 이상 증가한 도시로는 선전이 유일했다.
선전의 깜짝 경제 성장은 선전에 본사와 최대 생산공장을 둔 중국의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가 견인했다는 분석이 많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부 거점' 청두도 개발사업 효과…'약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한국시장에 전기차 브랜드를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중국의 자동차 업계 비야디(BYD)가 위치한 중국 남부의 도시 선전이 비야디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 6.5%의 경제 성장을 달성했다. 이는 10대 도시 중 성장률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5일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7772억1900만위안(약 19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중국 GDP 증가율(4.5%)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수도 베이징(3.1%)과 '경제수도' 상하이(3%)를 포함한 중국의 10대 도시 가운데 1분기 GDP가 6% 이상 증가한 도시로는 선전이 유일했다.
선전의 깜짝 경제 성장은 선전에 본사와 최대 생산공장을 둔 중국의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가 견인했다는 분석이 많다. 올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판매량이 부진한 상황속에서도 비야디는 1분기에 55만2076대를 판매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8%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출은 3만8723대로, 작년 한 해 수출 물량의 70%에 육박했다.
1분기 선전의 자동차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75.8% 증가했고,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와 충전기 생산량은 각각 127.6%, 89.2% 급증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비야디 효과는 생산공장이 있는 선전시 핑산구의 경제 지표에서 훨씬 명확하게 확인되고 있다. 핑산구의 1분기 GDP 증가율은 17.9%에 달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고, 공업 총생산액은 36.4%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자동차와 특수장비 제조업 관련 상위 10대 업체의 생산액 증가율은 47.8%에 달했다. 핑산구 산업 평균 증가율 11.4%를 훨씬 상회하는 기록이다.
한편 중국의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 추진 수혜 도시로 꼽히는 쓰촨성의 성도(省都) 청두의 약진도 지난 1분기 눈에 띄었다. 청두의 1분기 GDP는 5266억8200만위안(약 101조원)으로, 5.3% 증가해 선전에 이어 증가율 2위를 랭크했다. 1.9% 성장에 그친 동부 연안의 경제 거점 장쑤성 쑤저우(5186억6400만위안)를 제친 GDP 총액 전국 6위다.
반면 중국 '제조업 기지' 광둥성 광저우(1.8%)와 쑤저우는 올해 들어 중국의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GDP 증가율이 1%대에 머물렀다. GDP 총액은 상하이가 1조536억2200만위안(약 202조원)으로 유일하게 1조위안을 넘겼다. 베이징은 9947억7000만위안(약 191조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zzz@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그맨 김태현·미자가 인증했던 아침밥…아파트는 커뮤니티 전쟁중[부동산360]
- 서세원, 프로포폴 맞았나?…캄보디아 간호사 “사망 직전, 하얀 액체 주사”
- “애주가 김일중 아나운서도 몰랐던 사실” 술깨는 음료보다 ‘물’ 마셔라
- “정명석의 사랑은 선택적 은총”…JMS 침실 첫 공개됐다
- 가수 신승훈도 250억 건물주…신사동 빌딩 18년만에 7배 올랐다
- 이승기, 어린이날 맞아 서울대어린이병원서 공연…“어린이 환자·가족 위로”
- 삼성폰·아이폰 싫다…“부잣집 딸, LG휴대폰 설마 아직도 써?”
- “지들도 처맞았나”…반성없는 태안 학폭 가해자에 누리꾼들 뿔났다
- 美스벅이 100톤 주문 ‘K-말차’, 근데 더 팔수가 없다고? [푸드360]
- 조민 한복입고 ‘꽃챌린지’ 한 배경엔…‘총선 출마’ 예고한 황현선 누구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