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김원형 SSG 감독, 오늘은 '어린이'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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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50) SSG 랜더스 감독의 선수 시절 별명은 '어린 왕자'였다.
김원형 감독은 SSG 사령탑 부임 후 어린이날마다 승리했다.
2021년 어린이날에 홈런을 친 한유섬은 2022년 어린이날에도 홈런을 터뜨리며 '어린 왕자' 김원형 감독에게 '어린이날' 연승을 안겨줬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부터 별명이 어린 왕자가 아닌 '어린이 왕자'가 되는 것 아닌가'라는 농담성 질문에 한참을 웃은 뒤 "어린이날의 좋은 흐름이 오늘 경기에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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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원형(50) SSG 랜더스 감독의 선수 시절 별명은 '어린 왕자'였다.
곱상한 외모로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였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쌍방울 레이더스,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며 행복한 선수 생활을 했다.
'어린'이란 단어와 인연 때문일까.
김원형 감독은 SSG 사령탑 부임 후 어린이날마다 승리했다.
보통 승리가 아니었다.
SSG는 김원형 감독 부임 첫해인 2021년 5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방문 경기에선 2-7로 뒤지다 13-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무려 7개 홈런이 나오는 난타전 끝에 얻은 승리였다.
SSG 타선은 지난해 어린이날에도 폭발했다.
SSG는 2022년 5월 5일 인천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14-4로 대승했다.
2021년 어린이날에 홈런을 친 한유섬은 2022년 어린이날에도 홈런을 터뜨리며 '어린 왕자' 김원형 감독에게 '어린이날' 연승을 안겨줬다.
김원형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어린이날에 얽힌 본인의 스토리에 관해 "잘 몰랐다"며 껄껄 웃었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부터 별명이 어린 왕자가 아닌 '어린이 왕자'가 되는 것 아닌가'라는 농담성 질문에 한참을 웃은 뒤 "어린이날의 좋은 흐름이 오늘 경기에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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