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어떻게든 케인 지켜라..."새 감독이 원하는 건 손-케 듀오"

한유철 기자 2023. 5. 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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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해리 케인 지키기에 필사적이어야 할 것이다.

이어 "케인이 여름에 떠나고, 감독이 온다고 생가해 보자. 그들이 정말로 케인이 없는 토트넘을 맡고 싶을까?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를 얻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어떻게든 시즌 도중에 재계약을 독려해야 한다. 새로운 감독은 케인과 손흥민의 듀오를 지키길 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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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는 해리 케인 지키기에 필사적이어야 할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개막 전 호기롭게 '무관 탈출'을 목표로 했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그 가능성은 조금씩 낮아졌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은 확정됐고 최소한의 목표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마저도 힘든 상황이다. 현재 승점 54점으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UCL 진출은 고사하고 유럽 대항전 진출마저 힘들어 보인다.


내부 상황은 어지럽다.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성적 부진과 공개적인 구단 비난으로 시즌 도중 경질됐다. 그의 뒤를 이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마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대패의 책임으로 물러났다. 2년 전부터 팀을 이끈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역시 자격 정지 징계를 이겨내지 못하고 사임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꿔야 한다. 차기 감독 선임과 구단의 체제 변화, 선수단 정리까지. 가장 중요한 문제는 또 있다. '에이스' 케인의 미래다.


토트넘을 넘어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선수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토트넘을 지탱하고 있으며 최근 수많은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화려한 개인 커리어와 달리 우승은 단 하나도 없었고 이로 인해 여러 이적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엔 맨체스터 시티와 긴밀하게 접촉했고 이번 시즌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관되고 있다.


케인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계약 만료가 내년 여름 만료되지만 재계약 이슈는 없으며 그렇다고 다른 구단과 직접적인 접촉을 한 것도 아니다. 현지에선 이번 시즌 토트넘의 힘든 상황이 케인의 이적 가능성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곤란하다. 케인이 떠나면 선수단 퀄리티가 떨어질 것은 분명하지만, 오는 여름에 팔지 않으면 이적료 하나 없이 그를 떠나보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전설'인 개리 네빌은 토트넘이 어떻게든 케인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의 이번 시즌을 생각했을 때, 그들은 케인을 여름에 절대 팔아선 안된다. 내년에 계약 종료로 내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새 감독 체제에선 케인을 중심으로 리빌딩을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케인이 여름에 떠나고, 감독이 온다고 생가해 보자. 그들이 정말로 케인이 없는 토트넘을 맡고 싶을까?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를 얻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어떻게든 시즌 도중에 재계약을 독려해야 한다. 새로운 감독은 케인과 손흥민의 듀오를 지키길 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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