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원형 감독 "힘없던 최항, 홈런 치는 타자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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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올해 1군 무대 첫 타석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린 최항(29)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던 최항은 1군 무대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최항이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첫날 첫 타석에서 예상하지 못한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1회 5점이나 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어제 최항이 너무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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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올해 1군 무대 첫 타석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린 최항(29)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SSG는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우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항은 지난 4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회말 시즌 1호 3점포를 터뜨렸다. 최항은 2-0으로 앞선 1회 2사 1, 2루에서 KT 선발 보 슐서를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던 최항은 1군 무대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최항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회 빅이닝을 만든 SSG는 10-2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17승 10패를 기록한 SSG는 롯데 자이언츠(15승 9패)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김원형 감독은 타격감이 좋은 최항을 키움전에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시킨다.
김 감독은 "최항이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첫날 첫 타석에서 예상하지 못한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1회 5점이나 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어제 최항이 너무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항의 입단 시절을 떠올렸다.
김 감독은 "내가 3군 코치로 있을 때 최항을 처음 만났다. 형 최정은 힘이 센데 왜 동생 최항은 힘이 약할까하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최정, 최항의 유전자가 하나에 파고드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최항은 계속 웨이트,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조금 부족하지만 채워나가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항을 처음 봤을 때 지금 체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왜소했다. 그 정도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타구를 내야로 넘기지 못할 정도로 힘 없던 최항이 이제 홈런을 치는 타자가 됐다"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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