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방미 효과'에 33%… 긍정·부정 모두 '외교' 팽팽

정민지 기자 2023. 5. 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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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33%로 집계됐다.

다만 긍정·부정 모두 '외교'가 주요 평가 요인이었다.

5일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로 일주일 전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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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33%로 집계됐다. 한미정상회담 등 국빈 방미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긍정·부정 모두 '외교'가 주요 평가 요인이었다.

5일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로 일주일 전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부정 평가는 6%포인트 내린 57%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5%로 가장 많았다.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4%), '노조 대응'(4%) 등 다른 상위권 요인들과 비교해서 외교가 두드러졌다.

갤럽은 "지난주 5박 7일 미국 국빈 방문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핵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 발표, 미국 의회 영어 연설, 만찬장 노래 등이 화제가 됐다"고 분석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외교'는 32%로 1위였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0%), '일본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6%) 등 순이었다.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모두 외교 사안이 두 달째 최상위다.

미국 국빈 방문 성과 관련 조사에서는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답변(매우 도움 21%·약간 도움 22%)과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답변(전혀 도움 안 돼 25%·별로 도움 안 돼 17%)은 모두 42%로 팽팽하게 갈렸다.

그 이유로는 도움이 됐다는 답변에서는 '국방·안보·동맹 강화'(20%)가, 도움이 되지 않았다에서는 '실익 없음'(23%)이 가장 많은 답변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7주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35%, 민주당은 5%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8%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9.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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