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 어린이날 종일 비…행사 실내 위주, 일부는 취소

허광무 2023. 5. 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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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 비가 계속 내린 울산에서는 애초 야외에서 예정됐던 기념행사가 실내로 변경되거나 아예 취소됐다.

울산시는 이날 실내 공간인 문수체육관에서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울산시 울주군은 애초 중부권·서부권·남부권 등 3개 권역에서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강풍을 동반한 비 예보에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지난 4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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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어린이들이 고래를 주제로 한 놀이공간에서 놀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비가 계속 내린 울산에서는 애초 야외에서 예정됐던 기념행사가 실내로 변경되거나 아예 취소됐다.

울산시는 이날 실내 공간인 문수체육관에서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야외인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행사 전날 장소가 실내로 바뀌었다.

행사도 실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축소 구성됐다.

식전 공연에 이어 모범 어린이 표창을 받는 18명이 아동 권리 헌장을 낭독했다. 기념식 후에는 마술쇼, K팝 공연, 태권도 시범 등 축하 행사가 이어졌다.

'고래와 함께하는 꿈나무 놀이터'라는 주제로 설치된 놀이공간, 해설사와 함께하는 신비한 반구대암각화 동물사전 체험, 발달장애인의 고래그림 전시 등이 운영됐다.

또 가상현실과 과학 체험, 직업 체험과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2023 울산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밖에 이날 울산박물관, 울산시립미술관, 울산과학관 등 어린이 관련 시설이 있는 문화·교육 기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실내에서 진행됐다.

울산시 울주군은 애초 중부권·서부권·남부권 등 3개 권역에서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강풍을 동반한 비 예보에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지난 4일 결정했다.

군은 어린이 안전사고 등이 우려돼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혼란이 없도록 현수막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취소 사실을 알렸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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