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워싱턴 선언 ‘집중포화’... “더 강력한 핵·미사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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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담은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 비난을 지속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일 청년학생 집회에서 한미 정상을 겨냥한 허수아비 화형식을 여는 등 주민을 대상으로 워싱턴 선언과 한미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며 결속을 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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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담은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 비난을 지속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고조되는 비난과 조소, 심각한 우려를 몰아온 괴뢰 역도의 구걸행각’이라는 5번째 연재물을 보도했다. 지난 1일부터 닷새 연속 같은 제목으로 해외 및 남측 언론을 인용하며 워싱턴 선언을 비난하는 내용을 실었다.
통신은 “미국 핵무기가 남조선을 들락날락하면 북이 기가 죽어 물러설까, 아니면 더 강력한 핵·미사일을 개발할까”라고 물으며 미국이 전략자산 전개를 늘리면 무기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통신은 농업 근로자들이 지난 4일 모임을 열어 한미를 비난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모임에서 연설자들은 “미제와 괴뢰 패당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 책동을 지속할수록, 핵전쟁 열에 들뜰수록 최후 파멸을 촉진하는 비극적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2일 청년학생 집회에서 한미 정상을 겨냥한 허수아비 화형식을 여는 등 주민을 대상으로 워싱턴 선언과 한미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며 결속을 다지고 있다.
미국은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를 위해 역내 동맹과 접촉 중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5일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전날(현지시간) 북한 미사일 경보에 관한 한미일 실시간 정보 공유 구축과 관련해 “역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접촉하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공유하는 정보 관련 대화를 앞서가거나 공유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주한미군 소속 RC-12X 정찰기가 지난 3일 한반도 중부지방에서 정찰비행에 나섰다. 북한군과 미사일 관련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주한 미 육군 제501 정보여단이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RC-12X는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에 표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작전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군단급 정찰장비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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