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화신이 된 오윤아…채널A ‘가면의 여왕’서 열연

김명상 2023. 5. 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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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첫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에서 오윤아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오윤아는 10년 전에 벌어진 기도식 살인사건과 도재이를 성폭행한 '가면맨'의 정체를 밝힐 결정적 단서를 쥐고 있는 고유나 역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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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슬 퍼런 복수 행보에 관심 집중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지난주 첫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에서 오윤아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오윤아는 10년 전에 벌어진 기도식 살인사건과 도재이를 성폭행한 ‘가면맨’의 정체를 밝힐 결정적 단서를 쥐고 있는 고유나 역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유나는 기도식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몰려 수감 생활을 하지만 그녀는 기윤철(권태원 분) 시장의 비서로부터 다시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는 조건으로 미국으로 향했다. 살인사건 발생 이후 유나와 자연스레 결별한 최강후(오지호 분)는 유나의 친구인 재이(김선아 분)와 오랜 시간 호감을 가진 채 묘한 관계를 형성했다.

딸을 찾기 위해 1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유나는 강후와 재이가 연인 사이임을 알고는 큰 충격에 빠졌다. 유나는 자신의 딸 친부 정체를 뒷조사하는 재이를 향해 미국 가기 전 강후를 만났다고 거짓말하는가 하면, 강후에게는 “다시 돌아오라 그럼 어떻게 할 거냐”라고 도발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고유나는 출소 후 미국에서 송제혁(이정진 분)과 결혼해 딸을 낳으며 새 삶을 시작했다. 하지만 제혁이 딸을 데리고 돌연 한국으로 도망치며 유나는 또다시 시련에 직면하게 됐다. 유나는 정구태(전진기 분) 시장의 내연녀가 돼 신분세탁에 성공, 딸이 있는 한국으로 10년 만에 돌아왔다.

친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유나는 죽은 정 시장의 궁곡지구 땅을 빌미로 전남편을 죽여달라고 요청할 뿐만 아니라 제혁의 앞에 깜짝 등장하는 파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또한 미국 집에 숨겨놨던 제혁의 ‘피 묻은 가면’까지 손에 쥔 유나는 재이에게 ‘가면맨’의 정체를 밝히는 등 딸을 찾기 위한 처절한 복수를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오윤아는 ‘복수의 여왕’ 고유나로 변신해 드라마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살인사건의 진범부터 ‘가면맨’ 이정진을 향한 서슬 퍼런 복수 행보는 작품의 몰입도를 더욱 고조시켰으며, 딸을 멀리서만 지켜봐야 하는 처절한 모성애를 애잔한 눈빛과 진심 어린 눈물 연기로 열연을 펼쳐 시청자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5회는 오는 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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