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취소에 염경엽 감독 “재정비, 과부하 해소되는 비..6월부터 승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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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연이틀 내린 비를 반겼다.
LG 염경엽 감독은 "여러가지로 재정비를 할 수 있는 비다"고 반겼다.
염경엽 감독은 "이틀 휴식으로 불펜도 재정비를 할 수 있고 그동안 '풀'로 달려온 야수들도 체력을 안배할 수 있게 됐다. 전체적인 과부하가 해소되는 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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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연이틀 내린 비를 반겼다.
5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팀간 4차전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4일 창원 NC전도 비로 취소된 LG는 연이틀 비로 인해 휴식을 취하게 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여러가지로 재정비를 할 수 있는 비다"고 반겼다. 염경엽 감독은 "이틀 휴식으로 불펜도 재정비를 할 수 있고 그동안 '풀'로 달려온 야수들도 체력을 안배할 수 있게 됐다. 전체적인 과부하가 해소되는 비다"고 말했다.
LG는 현재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염경엽 감독은 창원 원정에서 얻은 소득에 큰 의미를 뒀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소득은 박명근과 유영찬이 올라섰다는 것이다. 덕분에 고우석을 더 여유있게 기다릴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두 선수가 성장했지만 그래도 고우석의 빈자리는 크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4월도 고우석 없이 시작했다. 선수들도 4월 시작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염경엽 감독은 "매달 새로 개막하는 것처럼 시작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지난달은 잊고 이제 이번 달의 목표를 달성하면 된다. 그리고 다음달은 또 새로 시작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등판 예정이었던 김윤식은 7일 경기에 나선다. 6일에는 에이스 켈리가 등판할 계획. 켈리는 두산 곽빈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염경엽 감독은 올시즌 부진한 켈리에 대해 "데이터상 수치는 좋아지고 있다. 문제는 제구다. 원래 켈리는 볼넷을 많이 주는 투수가 아닌데 올해는 본인이 중요할 때마다 볼넷을 주고 빅이닝을 만들어주고 있다. 그걸 얼마나 줄이느냐가 포인트다. 켈리 본인도 알고있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달은 또 새로운 시작인 만큼 켈리가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주 화요일에는 임찬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순번상 화요일 등판이 예상됐던 이지강은 5선발 자리로 돌아간다. 염경엽 감독은 "강효종에게는 더 여유있게 시간을 줄 것이다. 비 덕분에 김윤식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김윤식은 로테이션을 4-5번 정도 소화한 후 한 번은 휴식을 줘야하는데 당분간은 김윤식도 문제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즌 첫 한 달 동안 주루사, 실책 등 부정적인 지표가 두드러진 LG였지만 그래도 아직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5월만 버티면 6월부터는 승부를 걸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상영, 이민호, 백승현, 이재원, 손호영 등이 돌아온다. 선발과 중간 투수 모두 '뎁스'가 생기고 야수진도 우타자들이 돌아와 활용도가 생긴다. 모든 경기가 승부가 되는 여건이 만들어질 것이다"고 밝혔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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