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맹회장기] “농구 하는 것이 행복해요” 마산여중 이은교의 한마디

김천/홍성한 2023. 5. 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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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에서 농구를 할 수 있어서 좋고, 너무 행복하다."마산여중는 5일 김천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중고농구 여중부 예선 선일여중과의 경기에서 56-60으로 패했다.

이은교는 "사실 (어린이날이라는 것에 대해) 큰 느낌은 없는 것 같다. 그냥 코트에서 농구를 할 수 있어서 좋고,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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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홍성한 인터넷기자] “코트에서 농구를 할 수 있어서 좋고, 너무 행복하다.”

마산여중는 5일 김천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중고농구 여중부 예선 선일여중과의 경기에서 56-60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마산여중은 대회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패배에도 3학년 이은교(168cm, F)의 원맨쇼를 돋보였다. 39분 38초 출전하여 31점 15리바운드를 기록, 팀 공격에 앞장섰다.

경기 종료 후 이은교는 “끝까지 경기를 잘해서 이길 수 있었지만, 선수들 전체가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다 같이 열심히 노력했지만,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많은 득점의 비결로 이은교는 팀 동료들을 향해 공을 돌렸다. “사실 내가 잘한 건 없는 것 같다. 주변 같은 팀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고,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자배구 등 다른 종목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여자 농구의 상황. 이은교가 느끼는 농구의 매력은 무엇이고, 어떻게 농구선수라는 꿈을 키우게 됐을까.

이은교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했다. 하다 보니 농구에 푹 빠지게 됐다. 5명이 전부 힘을 합쳐 코트에서 여러 플레이가 나온다. 팀플레이로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재밌다”라고 농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롤모델로는 허예은(KB스타즈)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은교는 “(허예은 선수는) 신장이 크지 않지만, 정말 다양한 플레이를 자신감 있게 한다. 팀에 도움이 정말 많이 되는 점을 닮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가 치러진 이 날은 5월 5일 어린이날이다. 이은교는 “사실 (어린이날이라는 것에 대해) 큰 느낌은 없는 것 같다. 그냥 코트에서 농구를 할 수 있어서 좋고,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사진_홍성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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