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천서 물고기 500여마리 집단폐사…하수 역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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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7시 3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다가동 천안천 봉명교 일대에서 물고기 500여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돼 천안시가 조사에 나섰다.
천안시 등에 따르면 이날 "천안천 일대 산책로 곳곳에 수십여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시는 오전 10시 30분께 천안천 천안역 인근부터 봉명교 사이 구간에서 500여 마리의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했다.
물고기가 폐사한 하천 부근에는 심한 하수 악취가 풍긴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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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5일 오전 7시 3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다가동 천안천 봉명교 일대에서 물고기 500여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돼 천안시가 조사에 나섰다.
천안시 등에 따르면 이날 "천안천 일대 산책로 곳곳에 수십여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시는 오전 10시 30분께 천안천 천안역 인근부터 봉명교 사이 구간에서 500여 마리의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했다.
물고기가 폐사한 하천 부근에는 심한 하수 악취가 풍긴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전날 내린 비로 하천 인근을 지나는 하수관의 오수와 하수가 역류하면서 용존산소량(DO)이 부족해 물고기들이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용존산소량을 확인한 결과 맑은 강물에서 통상 측정되는 7∼10ppm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1.5ppm에 그쳤다"며 "폐사한 물고기는 대부분 수거했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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