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기 "한국인이 사랑하는 박정현 노래 베스트5는?", 박정현 "콘서트 때 참고" (라디오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박정현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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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금)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정현이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가 "박정현 씨는 국민가수인데 한국인들은 박정현 씨의 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묻자 전민기가 "제가 차트를 뽑아왔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기준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박정현 씨의 노래 베스트5'를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전민기가 "5위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다"라고 소개하자 박정현이 "조용필 선배님의 노래다"라고 말했고, 전민기가 "박정현 씨가 커버하는 노래들은 원곡이 워낙 대단해서 하기가 쉽지 않은데 부르시면 또 다른 화제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가 "조용필 선배님의 노래인데 커버한다고 하면 하지 마라고 하실 수도 있다. 그런데 박정현 씨가 한다니까 하라고 하신 거다. 그렇지 않냐?"라고 묻자 박정현이 "허락 받고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민기가 "4위는 '사랑이 올까요', 3위는 제가 좋아하는 1집의 'P.S. I Love You'다"라며 "1집에서 여러 곡들이 히트를 쳤는데 이 'P.S. I Love You'를 좋아하신다는 분들이 너무 많다. 애드리브가 아주 어려운 포인트다"라고 소개하자 박명수가 "애드리브는 연습하시냐?"라고 물었고 박정현은 "옛날에는 애드리브를 많이 연구했고 작곡가들이 요청하는 애드리브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잘 안 한다. 잘 안 된다. 정통 알앤비를 한 지 꽤 되어서 저절로 나오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후 전민기가 "2위는 '미아', 1위는 '꿈에'다"라고 말하자 박정현이 1위 '꿈에'에 대해 "그럴 줄 알았다"라고 응수했다.

박명수가 "박정현 씨는 콘서트를 하시면 두세 시간은 껌이겠다. 노래가 워낙 많으니까. 보통은 서비스로 남의 노래 많이 부르는데 박정현 씨는 자기 노래만 불러도 되겠다"라고 말하자 박정현이 "이번 콘서트 때 최초로 서비스로 커버 노래 해드린다. 이전에는 제 노래만 집중해서 해드렸는데 콘셉트를 그렇게 잡았다. 그게 더 쉬울지 힘들지 아직은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가 "콘서트 때 오늘 전민기 씨가 준비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박정현 씨의 노래 베스트5' 이 5곡은 꼭 좀 넣어주시기 바란다. 여기에 외국 노래 3곡, 남의 노래 2곡 더하면 1시간 반 나오니까 앵콜 받고 5곡 더 하시면 된다"라고 제안해 웃음이 터졌고 박정현은 "참고하겠다"라고 응수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