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한화는 비가 야속하다…“좋은 경기력 선물하고 싶었는데” 수베로의 아쉬움 [MK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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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야속하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통해 3연승 도전을 노리고 있었다.
KT와 어린이날 시리즈를 통해 연승도 이어가고, 최하위 탈출을 꿈꿨던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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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야속하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통해 3연승 도전을 노리고 있었다. 주중 두산 베어스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일 패배 후 3일과 4일 타선이 연이어 폭발하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KT와 어린이날 시리즈를 통해 연승도 이어가고, 최하위 탈출을 꿈꿨던 한화. 현재 8승 18패 1무, 9위 KT(8승 16패 2무)와 한 경기차기에 반전을 꿈꾸고 있었다.
그러나 한화의 꿈은 사라졌다. 5일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가 대전에도 내렸다. 경기 시작 세 시간 전부터 이글스파크에는 방수포가 깔려 있었고, 오락가락 내리는 비 속에서도 몇몇 선수들은 외야에서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었다.
관계자들이 나와 그라운드 상태를 체크했지만, 오후 12시 5분 기준으로 KBO는 우천 취소를 발표했다.
한화는 아쉽다. 3연승에 도전할 기회였고, 또 이날은 어린이날.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픈 마음이 컸기에 내리는 비가 야속하다.
수베로 감독은 “오늘 경기를 하고 싶었던 이유가 선수단이 이제 좋은 야구를 보여드리기 시작했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선물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화는 6일 선발을 남지민이 아닌 문동주로 바꿨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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