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종료 직전 통한의 페널티킥 실점…브라이튼에 석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달여 만에 패배했습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2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에 1대 0으로 졌습니다.

후반 45분까지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양 팀의 희비는 경기 종료 직전에 갈렸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이 끝나기까지 20초가 남은 시점, 코너킥 상황에서 맨유 수비수 루크 쇼가 핸드볼 반칙을 저지른 게 비디오판독(VAR) 끝에 확인돼 브라이튼이 페널티킥 기회를 받았습니다.

키커로 나선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경기를 매조졌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브라이튼의 일본인 웡어 미토마 가오루는 이날 슈팅 5회, 유효슈팅 2회 등을 기록하며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7.41의 평점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2대 0으로 패한 맨유는 이후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시즌 8패째를 당한 맨유는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이 달린 4위는 지켰습니다.

5위 리버풀과 승점 차는 4점입니다.

직전 경기에서 울버햄튼을 6대 0으로 대파한 브라이튼은 맨유마저 잡아 상승세를 탔습니다.

브라이튼 역시 4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16승 7무 9패로 승점 55점을 쌓은 브라이튼은 4위 맨유와 8점 차로 6위에 올라있습니다.

승점 55점은 2017-2018시즌 2부에서 승격한 브라이튼이 EPL에서 낸 역대 최다 승점입니다.

기존 기록은 9위로 마친 지난 시즌 쌓은 51점이었습니다.

한편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로 7위로 처져 다음 시즌 UCL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토트넘은 현 4위 맨유보다 1경기, 6위 브라이튼보다는 2경기를 더 치러 4위를 노리는 팀 중 가장 불리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