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역사회 확산 ‘엠폭스’ 예방수칙 준수 당부

유승훈 기자 2023. 5. 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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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도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엠폭스는 주로 피부·성 접촉 등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가 주로 이뤄지는 감염병으로 일상적인 접촉에서는 전파 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위험 요인이나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청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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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과 밀접 접촉 주의해야”
의심증상 신고자 개인정보 보호…적극적 신고 당부
대국민용 엠포스 예방 및 행동수칙.(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국내에서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도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지난해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5번째 확진자까지는 해외 유입과 관련됐지만 6번째 확진자부터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후 한 달 내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 5월3일 기준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2명(전국)으로 늘었다.

추정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및 해외유입 관련 5건, 국내발생 추정 47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궤양, 종창, 발진 등 국소피부병변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맞춰 지난 13일부터 엠폭스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엠폭스 주요 증상은 초기에는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등이 나타나 감기와 유사하다. 보통 1~4일 후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 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날 수 있다.

전북도는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부위 접촉을 삼가줄 것을 권고했다. 또 모르는 사람과 피부·성 접촉 등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며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엠폭스는 주로 피부·성 접촉 등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가 주로 이뤄지는 감염병으로 일상적인 접촉에서는 전파 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위험 요인이나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청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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