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31년만에 우천 취소'… 고척돔 빼고 4경기 모두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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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비가 내렸다.
결국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어린이날 잠실더비가 우천 취소됐다.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두산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LG와 두산이 어린이날 더비를 시작한 후 우천 취소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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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야속한 비가 내렸다. 결국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어린이날 잠실더비가 우천 취소됐다. 고척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비로 순연됐다.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두산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이날 어린이날 더비를 앞두고 잠실야구장에 비가 예보됐다. 비는 쏟아졌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비는 많이 내리진 않았지만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경기장엔 방수포가 깔린 채 유지됐다. 결국 정오 그라운드 사정까지 고려해 최종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LG와 두산이 어린이날 더비를 시작한 후 우천 취소는 처음이다. 1997년과 2002년을 제외하고 1996년부터 열린 어린이날 잠실경기는 올해 첫 취소를 맞게 됐다.
서울 잠실야구장 외에도 대전 kt wiz-한화 이글스전, 부산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전, 창원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전도 우천 취소됐다. 고척돔에서 열리는 SSG-키움전만 정상 진행한다.
역대 어린이날 우천 취소 사례는 1985년 3경기, 1992년 1경기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해 고척을 제외한 4경기가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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