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로 즐기는 어린이날 맞춤 콘텐츠 [이슈&톡]

럼블, 짱구는 못말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황금연휴 주간이 펼쳐진다. 집에서 편안하게, OTT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엄선해 소개한다.

◆ 애니메이션 강자 '웨이브'

웨이브 독점 공개인 스포츠 애니메이션 '럼블'은 '몬스터 레슬링'이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인간과 몬스터가 공존하는 세상을 그린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몬스터 챔피언을 만들고 싶은 18세 소녀 트레이너 위니, 자신의 잠재력을 모르고 평범한 나날을 보내는 몬스터 스티브가 만나 챔피언이 되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회사인 WWE가 제작해 생동감 넘치는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짱구는 못말려 24기: 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도 웨이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31주년을 맞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짱구는 못말려'의 극장판 버전으로, 꿈의 세계를 뒤덮는 무서운 악몽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짱구와 떡잎마을 사람들의 모험을 담았다. 트라우마 극복, 가족의 사랑 등 깊은 주제 의식을 담고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함께 시청하기 좋은 작품이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볼 수 있는 또 다른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도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1996년 개봉해 이제는 고전 애니메이션으로 분류돼야 할 작품이지만, 남극의 거대한 빙산 조각에 갇혀있다 고길동의 집에 불시착한 아기 공룡 둘리. 여기에 공포의 젖꼭지 희동이, 외계인 도우너, 아프리카의 귀부인 또치, 가수 지망생 마이콜까지 합세한 고길동 집안의 유쾌한 일상은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봐도 늘 유쾌하고 감동적이다.

◆ 로다주가 만든 미드·화려한 뮤지컬 영화 '넷플릭스'

스위트 투스, 마틸다

넷플릭스는 5월 신작으로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시즌2(이하 '스위트 투스')를 내놨다. '스위트 투스'는 질병 치료제를 찾으려는 마지막 인류의 손아귀에 붙잡힌 거스와 하이브리드 친구들이 대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해 펼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질병이 세상을 덮친 가운데 거스와 하이브리드 친구들은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치료제를 찾는 데 혈안이 된 애벗 장군에게 붙잡혀 감금되고, 악의 세력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된 거스는 엄마 버디와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제프 러미어의 DC 코믹북 시리즈를 원작으로 해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내 수잔 다우니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이다.

또 다른 작품으로는 영화 '마틸다'를 추천한다. 돈을 좇느라 딸을 방치하는 부모들, 이들 아래에서 자란 책을 좋아하는 영리한 소녀 마틸다가 악명 높은 교장 트란치불과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뮤지컬로 만들고, 이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특히 실제로 한국 버전 '마틸다' 배우들이 더빙에 참여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더빙을 제공,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웨이브,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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