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서 고척돔 왔어요. 이정후 사인볼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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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내린 비로 인해 올해 어린이날에 프로야구는 1경기만 열리게 됐다.
고척돔은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어린이날 특수를 맞이해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지난해 어린이날 전국 5개 구장에 10만명이 넘는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지만 올해는 고척돔 한 곳에서만 야구가 열린다.
키움의 한 관계자는 "오늘 고척돔 외부에서도 여러 이벤트를 기획했지만, 비가 와서 실외 이벤트는 모두 취소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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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척 스카이돔 제외하고 모두 우천 취소
어린이날 기다린 야구팬 실망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전국에 내린 비로 인해 올해 어린이날에 프로야구는 1경기만 열리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고척돔은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어린이날 특수를 맞이해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일부 어린이 팬들은 오전 10시 전부터 고척돔 지하 주차장에서 선수들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
한 어린이 팬은 "오늘 잠실야구장에 가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고척돔에 왔어요. 오늘 이정후 선수 사인볼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 잠실구장은 전통적인 어린이날 메인 이벤트이다. 이 경기는 티켓 예매가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매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어린이날 폭우 예보가 나오자, 전날부터 취소 티켓이 쏟아졌다. 경기 당일엔 대량 최소 사태가 벌어졌다. 야구장에 갔다가 경기 직전 야구가 취소될까봐, 직관을 포기한 것이다. 다른 구장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어린이날 전국 5개 구장에 10만명이 넘는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지만 올해는 고척돔 한 곳에서만 야구가 열린다.
잠실구장의 서울 라이벌전, 사직구장에서 1위 탈환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많은 어린이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랐는데 하늘이 도와주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의 한 관계자는 "오늘 고척돔 외부에서도 여러 이벤트를 기획했지만, 비가 와서 실외 이벤트는 모두 취소했다"고 이야기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프로야구를 기다린 팬들에게는 다소 야속한 날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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