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10실점 뭇매 맞은 최원태 향한 믿음 “본인이 느낀 게 많을 것”[스경X현장]
키움 선발 투수 최원태가 무너졌다. 하지만 사령탑은 한층 성숙한 그를 믿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4일) 느낌이 안 좋더라”며 전날 최원태의 투구를 떠올렸다.
4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한 최원태는 4이닝 동안 11안타 2홈런 1볼넷 10실점(9자책)으로 무너졌다. 올해 최원태의 한 경기 최소 이닝, 최다 실점 기록이었다.
이날 최원태가 선발 등판하기 전 홍원기 감독은 그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롯데전에서 6이닝 4실점 기록한 것을 떠올리며 “조기 강판이 됐으면 그전 경기가 좋았던게 물거품이 될까봐 조바심이 있었는데 6회까지 본인 페이스대로 더이상 실점 없이 끌고 갔다는 것은 선수 개인적으로 큰 변화가 있는 것이다. 나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년 7~8승에 머물러 있는게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이제 왜 그럴까에 대해서 본인이 큰 경기를 통해 느꼈을 것이다. 변화에 대한 생각이 확고했기 때문에 발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최원태의 투구가 이전같지 않았다.
홍 감독은 “1회말 연습 투구를 하는데 공이 제구도 그렇고 스피드도 그렇고 올시즌 들어서 가장 힘든 하루였지 않나 생각된다”라며 선수를 두둔했다.
“이제 칭찬을 아껴둬야겠다”던 홍 감독은 “분명히 사이클이 있을 것이라고 시즌 전에도 말씀 드렸는데 어제(4일) 경기를 토대로 본인이 느낀 것도 많을 것이니까 다음 게임도 준비 잘 해야될 것 같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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