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10실점 최원태, 경기 전부터 느낌 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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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질 경우 마운드 운용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홍 감독은 "어제 경기 전에 최원태가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 느낌이 안 좋았다. 제구, 스피드 등 모든 게 안 좋아 보였다. 올 시즌 들어 가장 힘든 하루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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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질 경우 마운드 운용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키움은 5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13승 14패를 기록한 키움은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5할 승률에서 멀어질 수록 하위권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이번 3연전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 4일 선발투수 최원태가 4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0실점(9자책점)으로 난타를 당해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보여준 것이다.
이에 홍 감독은 "어제 경기 전에 최원태가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 느낌이 안 좋았다. 제구, 스피드 등 모든 게 안 좋아 보였다. 올 시즌 들어 가장 힘든 하루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분명 피칭 사이클이 있을 것이다. 최원태도 느끼는 것이 많을 테니, 다음 경기는 준비를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질 경우, 마운드 운영이 힘들다고 견해를 밝혔다.
홍 감독은 "선발이 갑작스럽게 대량 실점을 하면, 바로 다음 투수를 넣기가 어렵다. 불펜 운영을 정상적으로 보여줄 수가 없다. 다음 경기에 여파가 있기 때문이다. 주말 3연전이 있기 때문에 최원태를 최대한 끌고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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