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Replay]수출 7개월째 내리막길...한일 경제수장 '7년 만의 만남'"
[편집자주] 지난 한 주 동안 우리 경제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머니투데이가 꼭 알아야 할 '핵심 이슈'만 선별해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50억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연간 무역적자(447억9000만달러)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지난 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천 송도에서 열린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를 계기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2006년 시작된 한일 재무장관 회담은 2016년을 끝으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7년 만에 재개된 것입니다.
이날 한일 재무장관은 다양한 국제 및 역내 이슈에 있어 양국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과 이를 더욱 진전시켜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일본 측의 화이트리스트 복원이 조속히 완료되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항공편 추가 증편, 고교생·유학생 등 미래세대 교류 확대 등을 통한 양국 인적 교류 회복, 민간·정부 차원의 대화 채널 복원·확대를 보다 가속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스즈키 장관도 "한일 양국은 세계 경제와 지역 및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화답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4.75~5.00%에서 5.00~5.25%로 0.25%p 올렸습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 상단(5.25%)과 한국 기준금리(3.50%) 간 차이는 역대 최대인 1.75%p로 벌어졌습니다.
한미 금리차가 벌어지면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집니다. 국내에서 달러가 빠져나가면 원/달러 환율도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환당국은 한미 금리차 확대가 외국인 자금 유출로 직결되지 않고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도 워낙 다양하다는 점에서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달러 유동성 긴축을 이용한 재정거래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채권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국은행이 한미 금리차를 좁히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3.5%로 2회 연속 동결했고 시장에선 "인상 사이클은 끝났다"는 분석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한미 금리차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습니다.
한미 금리차 확대가 환율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지난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5.4원 내린 1322.8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FOMC 정책결정문에서 '추가 긴축을 예상한다'는 문구가 삭제되면서 시장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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