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몰입도 높이는 이도현의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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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도현이 성인과 아이를 오가는 극과 극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극본 배세영·연출 심나연)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순(라미란)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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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이도현이 성인과 아이를 오가는 극과 극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극본 배세영·연출 심나연)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순(라미란)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지난 3일과 4일 방송된 '나쁜엄마' 3회와 4회에서는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된 강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호는 사고 이후 기적처럼 의식을 찾고 퇴원했지만 식음을 전폐해 영순의 걱정을 자아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음식을 거부한 이유가 드러났다. "배부르면 잠 와. 잠 오면 공부 못 해"라며 엄마의 감시 때문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던 어린 시절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 이 가운데 강호의 감정에 온전히 녹아든 듯한 이도현의 먹먹한 눈물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4회에서도 이도현은 강호로 분해 맹활약을 펼쳤다. 동네 아이들과 해맑게 어울려 놀거나 '엄마 바라기'가 된 순수한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가 하면, 물리치료 도중 잠시 자리를 비운 영순을 정신없이 찾아 헤매는 장면에서는 코끝 찡한 감동을 전했다. 더불어 과거신에선 연인이었던 미주(안은진)와 미래까지 약속할 정도로 달달했지만, 시험에 합격한 이후 점차 힘과 돈만 좇는 냉혈 검사로 변해가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나쁜엄마'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나쁜엄마']
나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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