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포르투갈 소설가 인용 “소년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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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어린이의 마음도, 어른의 마음도 부단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그렇게 현실에 적응해 어른이 돼가면서도 가끔은 마음 한편에 꿈 많던 아이가 아른거리곤 한다"며 "어쩌면 우리가 그 어린이의 외침에 더 많이 응답할수록, 조금 더 나은 세상에 살 수 있지 않겠느냐. 그래서 '어린이는 어른의 스승'이라고 말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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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마음도, 어른 마음도 살피겠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어린이의 마음도, 어른의 마음도 부단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01번째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이 대표는 포르투갈 소설가 주제 사라마구의 ‘너였던 소년이 이끄는 대로 가라’는 구절을 인용한 뒤 “어린이날을 맞아 휘황찬란한 정책 약속보다도 ‘나였던 그 소년’을 거울삼아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부터 드리고 싶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우리 모두 한때는 순수한 믿음을 갖고 있던 소녀, 소년이었다”며 “오늘을 열심히 살면 나와 내 가족에게 더 나은 내일이 올 거라고, 내가 꿈꾸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저 또한 그랬다”고 밝혔다.
또 “그러나 현실은 생각보다 냉정하다”며 “성실한 하루하루가 배신당하는 삶을 살다 보면 순수한 마음은 사라지고, 때 묻은 어른의 마음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그렇게 현실에 적응해 어른이 돼가면서도 가끔은 마음 한편에 꿈 많던 아이가 아른거리곤 한다”며 “어쩌면 우리가 그 어린이의 외침에 더 많이 응답할수록, 조금 더 나은 세상에 살 수 있지 않겠느냐. 그래서 ‘어린이는 어른의 스승’이라고 말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쉽지 않겠지만 한때 우리였던 아이가 이끄는 대로 가보려 한다”며 “국민 여러분 마음속 소년, 소녀와도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런 사회여야 엄마, 아빠들이 내 아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인생의 큰 기쁨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우리 보석 같은 아이들이 어리지만 든든한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면서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어야 어른도 더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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