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제주공항 일부 재개
[정오뉴스]
◀ 앵커 ▶
어린이날인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지역에는 강풍과 폭우로 이틀째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제주 일부 지역에는 누적 강수량이 700mm를 넘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람들이 가득 들어찬 제주국제공항 출발 대합실.
항공사 카운터마다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243편의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만여 명의 발이 묶인 데 이어 오늘도 이미 180여 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이혜숙/관광객] "공항에 오니까 사람들이 줄을 50미터 서있어서 너무 당황했고 신랑은 내일 오전에 부산으로 가고 저랑 아들은 부산가는 표가 없어서…"
이틀째 제주공항에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표를 구하기 위해 관광객과 수학여행단이 한꺼번에 몰려 공항을 혼잡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의 급변풍과 강풍 특보는 오늘 오후 6시까지 내려져 있어 항공기 운항 차질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모든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목포와 완도, 진도를 잇는 여객선이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제주도 산간을 중심으로는 사흘째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삼각봉에는 누적강수량이 700mm를 넘어섰고 서귀포 지역에도 300mm 이상의 물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기상 관측이래 5월 하루 강수량으로는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일부 공사장이 침수되는 등 제주에서는 2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오겠고, 특히 남해안과 제주 산지,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2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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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480834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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