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한 이승엽 감독 “섣불리 김유성 바꾸긴 어려웠어, 딜런 단호하게 끊어줬어야 했는데…”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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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5월 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투수 교체 시점과 관련해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5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전날 최승용 선수가 못 나오는 상황이라 김유성 선수가 먼저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런데 4회를 끝나고 바꿀 예정이었던 딜런 선수가 한 이닝 더 가고 싶다고 말하더라. 그런데 급격히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준비가 된 김유성으로 교체했다. 많은 관중 앞에서 무사 1, 2루 위기를 막으려다 보니까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날 5회 상황을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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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5월 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투수 교체 시점과 관련해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유성을 바꾸는 타이밍이 쉽지 않았단 게 이 감독의 시선이다.
두산은 4일 잠실 한화전에서 3대 10으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13승 1무 13패로 승률 5할을 위협받으면서 리그 공동 5위(NC 다이노스)로 하락했다.
4일 경기에서 두산은 4회 초 3실점을 기록한 뒤 4회 말 2득점으로 한 점 차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5회 초 선발 투수 딜런 파일이 만든 무사 1, 2루 위기에서 신인 김유성이 홈 데뷔전을 치르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5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전날 최승용 선수가 못 나오는 상황이라 김유성 선수가 먼저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런데 4회를 끝나고 바꿀 예정이었던 딜런 선수가 한 이닝 더 가고 싶다고 말하더라. 그런데 급격히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준비가 된 김유성으로 교체했다. 많은 관중 앞에서 무사 1, 2루 위기를 막으려다 보니까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날 5회 상황을 복기했다.
김명신이 김유성 뒤에 등판한 것과 관련해 이 감독은 “만약 5회 도중에 바꿨다면 뒤에 던질 투수가 김명신 선수밖에 없었다. 5회 도중에 나와서 6, 7, 8회까지는 끌어줬어야 했다. 그만큼 투수가 부족한 상황이라 김유성 선수가 그 이닝을 마무리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제구가 안 풀렸고, 또 주말 중요한 경기(어린이날 시리즈)가 세 경기 있기에 섣불리 투수를 바꿀 타이밍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투수 교체에 대한 아쉬움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반성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내부적으로도 반성했다. 딜런도 첫 등판이었는데 80구 투구수 기준에 따라 단호하게 끊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 다음에 또 이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할지 어제 경기 끝나고 미팅을 하면서 얘길 나눴다. 그래서 오늘 이형범 선수와 박정수 선수를 1군에 등록했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5일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형범과 박정수를 등록하고 투수 김유성과 내야수 김재호를 말소했다. 이 감독은 “김유성 선수는 2군으로 내려가 선발 로테이션 소화를 준비한다. 야수가 한 명 빠졌어야 했는데 베테랑 김재호 선수가 희생을 해줬다. 우리 팀이 앞으로 가야 하는 방향에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라고 전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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