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나라 만들겠다"...여야, 어린이날 맞아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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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모처럼 정쟁을 멈추고 한 목소리로 아이들을 위한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어린이날 101주년이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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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어린이를 당당한 권리의 주체로 인정해야"
[파이낸셜뉴스] 여야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모처럼 정쟁을 멈추고 한 목소리로 아이들을 위한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린이가 마음껏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어른들은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한 어린 시절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는 아동학대와 학교폭력 사건, 또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었다는 소식들은 참으로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변인은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우리 사회 모두가 아이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1년 윤석열 정부는 학대위기 사각지대 발굴, 아동보호체계 개선, 아동학대 조사인력 확충 등의 아동학대 대책과 함께, 정부 차원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며 "어제는 대통령실 앞 미군기지 반환부지 9만평이 어린이들을 위한 '용산어린이정원'으로 탈바꿈해 120년 만에 개방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임기 내내 아이들이 여기에서 뛰어놀도록 하면서 부족한 것은 바꿔나가고, 그렇게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갈 생각'이라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대한민국 모든 곳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행복한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어린이날 101주년이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세상의 모든 어린이는 부모와 사회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 행복하게 자라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우리 '어린이·청소년의 행복지수'는 OECD 22개 국가 중 꼴찌, '국제 아동 삶의 질 조사'에서는 조사 대상 35개국 중 31위를 기록했다. 학대당하는 아이들의 수는 매년 늘어나고, 5~14세 우울증 환자가 1만여 명에 이른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우선 엄마 아빠와 아이들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했다.
또 "일과의 대부분을 지내는 학교를 어린이 친화적인 환경으로 만들어야 한다. 가정, 학교, 기업, 국가, 지자체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키운다’는 인식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어른이 생각하는 어린이의 행복이 아니라, 우리 어린이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귀 기울이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를 당당한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 부모가 마음 놓고 안전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 권리 당사자로서 아이들의 목소리가 존중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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