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하루하루가 배신당하는 삶`...어린이날 메시지 의미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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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낸 메시지가 의미심장하다.
그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변하는 과정에서의 성장통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하루하루가 배신당하는 삶'이 뜻하는 고난이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심경을 담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기 때문.
민주당 인사들은 이 대표가 언급한 '하루하루가 배신당하는 삶'이 과거 본인이 '소년공' 때 겪은 일들을 회고하며 적은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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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하루하루가 배신당하는 삶을 살다 보면 순수한 마음은 사라지고 때 묻은 어른의 마음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낸 메시지가 의미심장하다. 그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변하는 과정에서의 성장통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하루하루가 배신당하는 삶'이 뜻하는 고난이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심경을 담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기 때문.
이 대표는 "우리 모두 한때는 순수한 믿음을 갖고 있던 소녀, 소년이었다. 꿈꾸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저 또한 그랬다"며 "그러나 현실은 생각보다 냉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현실에 적응해 어른이 되어가면서도 가끔은 마음 한편에 꿈 많던 아이가 아른거리곤 한다"며 "쉽지 않겠지만 한때 우리였던 아이가 이끄는 대로 가보려 한다. 국민 마음속 소년, 소녀와도 함께 가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101번째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민주당 인사들은 이 대표가 언급한 '하루하루가 배신당하는 삶'이 과거 본인이 '소년공' 때 겪은 일들을 회고하며 적은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잇단 주변의 '배신'에 힘겨워하면서 나온 말이 아니냐고 풀이하기도 하고 있다.
심승진기자 simb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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