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 곳곳서 어린이날 행사…실내 위주

유의주 2023. 5. 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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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 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곳곳에서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오전부터 수천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이 입장한 가운데 1932년에 제작된 어린이날 포스터(독립기념관 소장)의 '희망을 살니자! 래일을 살니자!!'라는 주제 아래 '문어의꿈' 가수 안예은, 마술사 니키의 공연,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 천안 K-컬처 박람회 출범식, 유튜브채널 '웃는아이', 벌룬·버블쇼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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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날씨 탓 취소
독립기념관 어린이날 기념식 모습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곳곳에서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오전부터 수천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이 입장한 가운데 1932년에 제작된 어린이날 포스터(독립기념관 소장)의 '희망을 살니자! 래일을 살니자!!'라는 주제 아래 '문어의꿈' 가수 안예은, 마술사 니키의 공연,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 천안 K-컬처 박람회 출범식, 유튜브채널 '웃는아이', 벌룬·버블쇼 등이 진행됐다.

한국 최초의 어린이 단체 '색동회'가 들려주는 구연동화,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광복 후 귀국 때 탔던 'C-47 수송 비행기' 탑승 체험, 독립군 체험, 로봇·3D 펜을 활용한 디지털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당초 예정됐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는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취소됐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예년 어린이날에는 4만명가량 입장했지만, 오늘은 비 예보로 1만명 정도에 그칠 전망"이라며 "하지만 큰 비가 내리지 않아 입장객이 계속 늘고 있고, 진입로에서 차량 정체도 빚어졌다"고 말했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는 대전시교육청이 진행하는 '제7회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이 전날부터 이틀째 이어졌다. 놀이마당, 인성마당, 재미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전대 맥센터 동문에서도 대전 동구 주관 어린이날 대잔치가 열렸다. 아이들이 직접 꾸민 무대가 준비됐고 놀이 체험과 만들기 체험, 과학 체험과 함께 '꼬마 사장님 벼룩시장'을 진행해 직접 물건을 사고팔며 경제활동을 경험하도록 했다.

세종시는 세종호수공원 등지에서 열리던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비 예보에 따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2층으로 변경해 개최했다.

어린이집 유아 댄스 공연, 청소년 케이팝 댄스공연, 모범 어린이 표창장 수여, 아동권리헌장 낭독 등이 이어졌다.

캐리와 친구들 인형극과 팬 미팅, 어린이 댄스, 아기돼지 삼형제 연극 등 인기 공연과 함께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충남 서산버드랜드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어린이들의 생태 놀이터, 서산버드랜드'를 주제로 앵무새 체험과 조류 부화 체험, 야생동물 교육 등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마술, 블랙라이트 인형극 등 각종 공연이 이어졌다.

아산 어린이 한마당 큰잔치 모습 [아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도 어린이 한마당 큰잔치가 열렸다.

어린이헌장 낭독, 어린이날 노래와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린 뒤 아산시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어린이 댄스, 마술쇼 등이 펼쳐졌다.

솜사탕과 떡 구이를 비롯한 각종 먹거리, 카네이션 만들기와 쿠키 꾸미기, 다육이 화분 만들기 등 30여 종의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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